경북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에서 7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분께 영주시 풍기읍 성내리 남원천에서 "사람이 하천에 빠져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와 소방당국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수색을 시작했지만, 계속된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크게 높아지고 유속이 빨라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종된 A씨(70대)는 생활지원사와 함께 산책하던 중 발을 헛디뎌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주변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주지역은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장맛비로 이날까지 누적 강수량이 약 90㎜를 기록했으며,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계속된 강우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안전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
기상당국은 비가 이어지는 동안 하천과 계곡 주변 출입을 자제하고, 불어난 물가에서는 산책이나 접근을 삼가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최근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하천과 계곡에서의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평소에는 얕은 하천이라도 짧은 시간에 수위와 유속이 급격히 변할 수 있는 만큼, 호우특보가 발효되거나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는 하천 주변 접근 자체를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