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 “포항 정상화 선언”… 재정·철강·복지·도시 4대 개혁 제시 인수위 주요 현안 점검 결과 공개… “보여주기 아닌 시민 체감 변화 만들 것”

등록 :2026-06-25    조회수 159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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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이 25일 인수위원회 검토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포항시정의 4대 핵심 정상화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당선인은 ▲재정 정상화 ▲경제 재도약 ▲복지 재정립 ▲도시 재설계 등 4대 방향을 제시하며 재정 구조와 철강산업 위기, 복지 수요 증가, 도시계획 현실화 문제에 대한 대응 전략을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포항은 지난 12년 동안 성장의 성과도 있었지만 반드시 점검하고 바로잡아야 할 과제도 함께 누적됐다”며 “정상화는 과거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세금을 책임 있게 쓰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출발”이라고 밝혔다.

 

재정 분야에서는 복지·인건비·매칭사업 증가와 지방채 확대에 따른 구조적 부담을 진단하고 공모사업 사전 재정심사제 도입, 시설 건립 총량관리, 사업 원점 재검토, 성과 중심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포항 철강산업의 위기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철강산업 위기대응 TF와 전담조직 설치, 포스코와의 협력체계 재정립, 수소환원제철 국가 프로젝트 추진, 저탄소 철강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도시 분야에서는 계획인구 현실화와 원도심 중심 도시 전환을 강조했다. 과도한 개발 계획과 미분양 문제를 점검하고 생활 인프라 중심의 도시 구조 개편과 영일만대교 조기 추진 방침을 밝혔다.

 

복지 분야에서는 초고령사회와 저출생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한 복지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복지재정 효율화와 돌봄 강화, 양육 친화 환경 조성, 재정부담 완화를 위한 민자 및 국비 활용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당선인은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민선 9기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기업이 살아나고 청년이 돌아오는 포항을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공약 제시보다 인수 단계에서 재정과 산업, 도시 구조를 진단하고 우선순위를 공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정상화 기조가 실제 정책 전환과 시민 체감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재원 조달과 이해관계 조정, 구체적 실행 로드맵 제시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