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경북 단체장 잇단 의혹에 민주당 “주민 불신 더 커지기 전에 밝혀야” 정용채 도의원과 공동 입장…수사 중인 사건·사생활 논란 등 7개 시·군 거론

등록 :2026-09-28    조회수 54

이미영

본문

 

 

b41a2-6ab9dc7f13255-f326b9f7ff61f4ff7421605e0126c0a7d5711e40.jpg

 

 

경북 지역 기초단체장들을 둘러싼 수사와 논란이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과 정용채 경북도의원(비례)이 수사기관의 신속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두 측은 21일 간담회를 갖고 “의혹이 장기간 해소되지 않으면 그 부담은 주민과 지방행정에 돌아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시작된 선거법 관련 사건부터 취임 이후 불거진 의혹까지, 도내 7개 시·군 단체장이 수사나 논란에 연루돼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각 사안은 입건·수사·검찰 송치 등 진행 단계가 다르고, 사생활 논란은 형사사건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

 

포항에서는 박용선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횡령 혐의 사건이 이달 초 검찰에 재송치됐다. 경주에서는 주낙영 시장이 당내 경선을 앞두고 ARS 음성메시지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주 시장 측은 선관위 자문과 승인을 거쳤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선거를 앞두고 언론인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지난달 법원은 안 군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권기창 안동시장과 최기영 봉화군수 관련 수사, 박권현 청도군수에게 제기된 선거법 관련 의혹도 진상규명이 필요한 사안으로 거론했다. 윤경희 청송군수에 대해서는 사생활 논란이 공직자 신뢰에 미치는 영향을 문제 삼았다. 

 

정 의원은 “선출직 공직자는 주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권한을 행사한다”며 “의혹이 제기되고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사실관계를 늦지 않게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혐의가 사실로 확인돼 행정 공백이 발생할 경우 주민이 피해를 떠안을 수 있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고려하지 않는 수사를 요구했다.

 

이번 입장은 단체장들에게 제기된 의혹을 사실로 단정하기보다, 각 사건의 수사 결과와 처리 과정을 주민에게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는 요구로 읽힌다. 민주당 경북도당과 정 의원은 관련 절차를 계속 지켜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