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강원도, 시멘트산업 상생협약 체결…근로환경 개선·동반성장 본격화 고용부·시멘트업계와 전국 첫 지역상생형 협약…건강검진·휴가비·장기근속 인센티브 지원

등록 :2026-07-23    조회수 181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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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가 고용노동부와 시멘트업계, 협력사와 함께 근로환경 개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에 나선다.

 

강원도는 23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고용노동부와 한국시멘트협회, 도내 시멘트 원청사 및 협력사와 함께 '강원 시멘트산업 상생협약식'을 열고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원청사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협력사 근로자의 근로환경과 복지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고용노동부의 '지역상생형 격차완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국 8개 사업 가운데 가장 먼저 체결된 사례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원청과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상생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강원도는 국내 시멘트 제조업체 8곳 가운데 한일시멘트, 쌍용C&E, 삼표시멘트, 한라시멘트 등 4개사가 위치한 국내 최대 시멘트 생산 거점이다.

 

풍부한 석회석 자원을 기반으로 국가 건설산업을 뒷받침해 왔으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 시대에도 필수 기반 소재를 공급하는 국가기간산업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반면 협력업체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로환경과 복지 수준, 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을 겪고 있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상생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용노동부와 강원도, 원청사와 협력사는 ▲안전·보건 ▲고용안정 ▲근로환경 개선 ▲복리후생 ▲협약 이행 및 성과 확산 등 5개 분야에서 역할을 분담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협력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비용 지원, 장기근속 인센티브 지급, 휴가비 지원, 안전 관련 자격증 취득 지원 등 근로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복지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참여자 모집에는 목표 인원 1,820명을 크게 웃도는 2,922명이 신청해 **160.5%**의 참여율을 기록하는 등 현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도는 지난 3월부터 원청사와 협력사, 고용노동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와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며 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협약안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협약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추가 협력 과제를 발굴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갈 계획이다.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은 대한민국 시멘트산업의 중심이며 시멘트산업은 첨단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국가기간산업"이라며 "산업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근로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며 "강원에서 시작한 상생협력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돼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