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올여름 휴가는 봉화에서…숙소가 여행이 되는 '6색 힐링 로드' 한옥스테이·산림휴양·캠핑·계곡까지…체류형 관광으로 즐기는 청정 봉화의 여름 여행

등록 :2026-07-04    조회수 197

이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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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소천면 고선계곡은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로, 차가운 일급수와 청정 자연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다. (사진=봉화군 제공)

 

 

 

바닷가와 워터파크로 향하는 여름 휴가가 익숙한 시대다. 하지만 최근 여행의 흐름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짧게 보고 오는 관광보다 자연 속에서 쉬고, 지역의 문화를 체험하며 며칠간 머무는 '체류형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경북 봉화는 이러한 여행 흐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다. 백두대간이 품은 청정 자연과 깊은 계곡, 전통문화, 산림휴양시설이 어우러져 숙소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 한옥에서 만나는 느린 하루

봉화 해저 바래미마을 고택스테이는 전통 한옥의 고즈넉한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공간이다. 툇마루에 앉아 불어오는 산바람을 맞고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도시에서 누릴 수 없는 휴식을 경험할 수 있다.

주변에는 청암정과 석천계곡이 자리해 전통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 숲속에서 즐기는 감성 캠핑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싶다면 물야면 숲속캠핑장과 명호면 나무네숲캠핑장, 수원청량산캠핑장이 대표적이다.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 속에서 캠핑을 즐기고, 인근 오전약수터와 봉화의 대표 음식인 약수닭백숙을 맛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명호면에서는 청량산과 낙동강 상류 래프팅까지 연계할 수 있어 액티브한 여행을 원하는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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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물야면 숲속캠핑장은 울창한 소나무 숲 속에서 자연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캠핑 명소로, 가족 단위와 캠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봉화군 제공)

 

 

■ 백두대간 숲이 선물하는 치유

 

문수산림복지단지 자연휴양림은 봉화를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지다.

트리하우스와 숲속콘도, 산림치유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숲길 걷기와 족욕, 반신욕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백두산호랑이와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 선비문화와 함께하는 특별한 하룻밤

봉화정자문화생활관 '솔향촌'은 전통 누정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숙박시설이다.

전통 한옥의 멋과 현대식 편의시설을 함께 갖췄으며, 누정전시관과 봉성돼지숯불고기 거리까지 이어지는 문화·미식 여행이 가능하다.

 

 

■ 여름에도 크리스마스를 만나는 산타마을

 

분천산타마을은 봉화를 대표하는 사계절 관광지다.

감성 카라반 숙박시설과 함께 산타전망대, 어린이 실내놀이터, 4계절 썰매장 등이 조성돼 있다.

분천역에서 출발하는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는 낙동강 협곡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봉화만의 대표 관광 콘텐츠다.

열차 여행 이후 낙동강 비경길을 걸으며 청정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 계곡이 있는 여름휴가의 정석

 

소천면 고선계곡 일대 펜션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름 휴가지다.

맑은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저녁에는 바비큐를 즐길 수 있어 전형적인 여름 휴가를 보내기에 적합하다.

고선계곡은 원시림을 연상시키는 울창한 숲과 차가운 계곡물이 어우러져 봉화에서도 손꼽히는 피서 명소로 꼽힌다.

 

 

■ '숙박'이 아니라 '체류'를 파는 도시

 

최근 관광산업의 경쟁력은 얼마나 오래 머무르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봉화는 단순히 잠만 자는 숙소가 아니라 여행 목적에 맞는 다양한 숙박 콘텐츠를 갖추고, 주변 관광지와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전통 한옥에서의 하룻밤, 백두대간 숲속 치유, 협곡열차 여행, 청정 계곡 물놀이까지 하나의 여행으로 이어지는 것이 봉화만의 경쟁력이다.

올여름, 북적이는 관광지 대신 자연 속에서 쉼과 여유를 찾고 싶다면 봉화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