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인력난 숨통”…영양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232명 조기 투입 평년보다 10일 앞당겨 입국…“초기 영농 대응·농가 부담 완화 기대”
등록 :2026-03-23 조회수 211
대구경북취재본부장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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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이 봄철 영농기를 앞두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조기 투입하며 농촌 인력난 해소에 나섰다.
군은 23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과 라오스 국적 계절근로자 232명이 순차적으로 입국해 지역 농가에 배치된다고 밝혔다. 이번 1차 입국 인원은 베트남 200명, 라오스 32명으로, 약 8개월간 근무한 뒤 11월 초 귀국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농가 의견을 반영해 근로자 도입 시기를 기존보다 10일 이상 앞당긴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정식기와 초기 생육 관리 등 영농 초기에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입국 당일 오리엔테이션과 환영행사를 통해 근로자들의 현장 적응을 지원하고, 마약 검사, 통장 개설, 상해보험 가입 등 필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농가 배치를 앞당길 계획이다.
근로자들은 고추, 상추, 배추 등 주요 작물 재배 농가에 투입돼 초기 재배 관리 작업을 수행하게 되며, 농번기 이전 인력 공백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양군의 농업 기술을 습득해 귀국 후에도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을 쌓게 된다.
군은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체류를 위해 마약 검사비와 외국인 등록 수수료를 지원하고, 부식 제공 등 생활 지원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전담 통역요원을 배치해 근로조건 준수와 인권 보호를 위한 정기 점검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심화되는 농촌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다만 외국인 인력 의존도가 높아지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농업 인력 구조 개선과 기계화·스마트농업 확대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황영호 유통지원과장은 “영농 준비 시기에 맞춘 계절근로자 조기 도입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근로자와 농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양군은 올해 3월, 4월, 6월, 7월 총 4차례에 걸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할 계획이며, 총 468농가에 1,161명을 배치해 농촌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