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

안동시, 국립의과대학 유치 총력…의료격차 해소·도심 재생 동시 추진 원도심 유휴부지 캠퍼스 활용·상급종합병원 연계 구축…북부권 1시간 의료권 실현 목표

등록 :2026-03-18    조회수 181

대구경북취재본부장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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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중심으로 지역 의료 인프라 개선과 도심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가 공공의대와 지역의대 신설을 통해 2030년부터 각각 100명 규모로 학생을 선발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경북 북부권에 국립의과대학을 설립할 수 있는 여건이 크게 무르익었다는 판단이다.

 

시는 그동안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기반 확충을 목표로 의과대학 유치 활동을 이어왔으며, 앞으로는 교육·의료·도시 기능을 결합한 구조를 통해 파급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핵심 전략은 원도심 재생과 연계한 캠퍼스 조성이다. 현재 활용도가 낮은 구 안동경찰서 부지와 이전 논의가 진행 중인 안동의료원 부지를 활용해 의과대학 시설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심에 청년층과 의료 인력을 유입시키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의료 체계 구축도 병행된다. 안동병원, 성소병원, 안동의료원 등 지역 주요 의료기관과 연계해 교육·진료·연구가 결합된 협력 구조를 마련하고, 상급종합병원 설립까지 연결해 단계별 진료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동 수련 시스템과 임상연구 기반을 구축해 지역 의료 수준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청 신도시를 포함한 북부권 전반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광역 전략도 추진된다. 신도시 내 메디컬 콤플렉스 조성과 상급종합병원 건립을 통해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교통망 개선과 국도 34호선 확장을 통해 1시간 내 접근 가능한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안동시는 국립의과대학을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닌, 정주 인구와 생활 인구를 동시에 끌어들이는 핵심 성장 축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의과대학 유치는 지역 주민의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그동안 축적된 공감대를 바탕으로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내고, 실질적인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