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구미시, 국방반도체 자립화 산학연관 협력 본격화 12개 기관 업무협약 체결…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협력체계 구축

등록 :2026-02-12    조회수 183

대구경북취재본부장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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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국방반도체 기술 자립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 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 DGIST 차세대센서반도체연구소,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경운대학교 등 주요 연구 교육기관과 KEC,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반도체 방산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국방반도체 자립화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학연관 12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협약은 무기체계 핵심 부품인 국방반도체의 해외 의존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공동 대응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연구개발 과제 발굴과 기획, 시험과 실증, 사업화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 전 과정을 분담해 추진한다. 연구 성과가 사업화 단계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 간 단절을 최소화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대통령실 주관으로 발표 예정인 국방반도체 국산화 및 생태계 조성 방안과도 궤를 같이한다. 중앙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역 실행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미시는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동시에 보유한 도시다. 이를 기반으로 국방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현재 총사업비 396억 원 규모의 반도체 소재 부품 시험평가센터와 167억 원 규모의 첨단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실증 기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소 중견기업의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또 2026년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함께 75억 원 규모의 국방 반도체 공동연구사업을 본격화해 초격자 화합물 반도체 센서 등 핵심 기술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동 연구개발과 국책사업 컨소시엄 구성을 구체화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경북과 구미가 국방반도체 자립이라는 국가적 과제의 현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국방반도체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 전략 산업이라며 구미의 반도체와 방산 인프라, 산학연 역량을 결집해 기술 자립 성과를 창출하고 국방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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