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해외 하늘길 확대 시동… 항공사 지원 강화로 직항노선 유치 나서 2026년 재정지원 세부계획 확정… 노선 확대 기대 속 지속성 확보 과제도
등록 :2025-12-30 조회수 244
대구경북취재본부장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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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가 대구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항공사의 노선 개설과 운항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6년 항공사업자 재정지원 세부계획을 확정하고, 국제선 운항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지원 대상은 대구국제공항 국제선을 운항하는 항공사업자로, 정기노선과 부정기노선이 모두 포함된다. 정기노선은 정책노선과 일반노선, 복항 신설, 증편 신설 등 유형별로 세분화해 지원 기준을 적용한다.
신규 정기노선 가운데 정책노선은 취항일 기준 6개월 이상 정기 운항 실적이 없는 노선이 대상이다. 주 2회 이상 20주 또는 총 100편 이상 20주간 운항할 경우 요건을 충족하며, 기준 탑승률 85%에 미달하더라도 운항결손금 형태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규모는 편당 최대 600만 원, 노선당 최대 3억 원이다. 일반 신규노선은 편당 400만 원,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된다.
기존 노선 가운데 재취항하는 복항 노선은 정책노선에 한해 지원이 이뤄진다. 복항일 기준 6개월 이내 정기 운항 실적이 있는 노선으로, 주 2회 이상 20주 또는 100편 이상 20주 운항 시 탑승률과 관계없이 편당 400만 원, 최대 1억5천만 원까지 운항 재정지원금이 지급된다.
증편 노선 역시 지원 대상이다. 기존 노선에 새로운 항공사가 진입해 운항하는 경우로, 일정 운항 횟수를 충족하면 탑승률과 무관하게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해당 항공사는 취항일 기준 6개월 이상 정기 운항 실적이 없는 노선이어야 한다.
부정기 국제노선의 경우에도 최소 8편 이상 운항 시 지원이 이뤄진다. 탑승률과 관계없이 편당 200만 원이 지급되며, 최대 50편, 총 1억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이번 재정지원 확대를 통해 항공사의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고, 국제선 노선 선택지를 넓혀 시민들의 항공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국제 교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번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과제도 남아 있다. 재정지원이 단기적인 노선 유지에 그칠 경우, 지원 종료 이후 수요 부족으로 노선이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항공사 지원과 함께 관광 콘텐츠 개발, 해외 마케팅 강화 등 수요 창출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결국 대구시의 항공사 재정지원 정책은 국제선 확대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지만, 노선의 자생력 확보와 지속 가능성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시는 향후 지원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기준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대구공항의 국제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제공=대구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