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

대구마라톤 25회 대회 성황… 남자부 2연패·여자부 신기록 동시 탄생 게브리엘 게이 2시간 8분 11초 우승… 렌제룩, 첫 풀코스서 대회 최고기록 경신

등록 :2026-02-22    조회수 197

대구경북취재본부장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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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구마라톤이 대회 25회를 맞아 기록과 흥행을 모두 잡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월 2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코스를 재정비하고 운영 완성도를 높인 가운데, 남자부 2연패와 여자부 대회 신기록이 동시에 나오며 수준 높은 경기력을 입증했다.

 

남자부 우승은 탄자니아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가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게이는 2시간 8분 11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대회 최초 남자부 최초 2연패를 달성했다. 2위와의 격차는 단 1초로, 마지막까지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졌다.

 

여자부에서는 케냐의 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이 2시간 19분 35초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하프마라톤 세계랭킹 3위로 알려진 렌제룩은 첫 풀코스 출전에서 기존 대회 기록을 약 1분 30초 앞당기며 새로운 대회 기록을 세웠다.

국내 선수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남자부에서는 이동진(대구광역시청)이 2시간 20분 43초로 국내 선수 1위에 올랐고, 여자부는 최정윤(충남도청)이 2시간 32분 35초로 국내 정상에 올랐다.

 

대구 시민들의 열띤 응원도 대회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DJ 응원카와 24개 팀, 700여 명의 시민 응원단이 코스 곳곳에서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고, 마스터즈 풀코스와 10.9㎞, 건강달리기 종목 참가자들까지 더해지며 도심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부대행사로 열린 스포츠 산업전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현장 의류 기부 캠페인에도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대회 운영 역시 안정적으로 진행됐다. 집결지와 코스 주요 31개 지점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종합상황실을 통해 경기 흐름에 맞춘 체계적인 현장 관리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플래티넘 라벨 승격을 목표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편을 감수하며 응원해 준 시민들과 대회 준비에 힘쓴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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