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대구시, 대구·경북 행정통합 ‘속도전’ 재개…정치권 연쇄 협의 착수 특별법 추진·시도민 공론화 동시 병행…정부 인센티브 발표에 “민선9기 출범 목표”

등록 :2026-01-19    조회수 199

대구경북취재본부장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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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가 경상북도와 지역 정치권을 상대로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를 다시 끌어올리며 협의를 본격화한다. 정부가 광역 지방정부 간 행정통합에 대한 재정·제도 지원 방침을 내놓으면서, 그동안 정체됐던 통합 논의가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대구시는 행정통합 협의의 첫 일정으로 1월 19일(월) 대구시의회 의장 면담에 나선다. 이후 경상북도지사, 대구시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과도 순차적으로 만나 통합 추진 방향과 쟁점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와 경북의 행정통합 논의는 민선 7기부터 전국 최초로 시작됐다. 특히 대구시는 민선 8기 들어 통합 찬성 여론이 높다는 점을 근거로 지난해 12월 대구시의회 동의를 얻으며 행정통합 추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당시 여론조사에서는 대구 68.5%, 경북 62.8%가 통합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후 통합 논의는 경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한 반대 여론과 함께, 중앙정부 차원의 권한 이양 및 특례 부여가 구체화되지 않은 점이 겹치면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여기에 지방선거 등 정치 일정까지 고려돼, 통합 추진 시점은 민선 9기 이후로 미뤄진 상황이었다.

 

그런 가운데 정부가 최근 행정통합 인센티브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대구시는 다시 ‘속도감 있는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구시는 행정통합이 대구의 중장기 미래 전략이자,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건설 등 주요 현안을 돌파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대구시는 통합특별시 출범 일정을 고려할 때 시간이 촉박하다고 판단하고, ‘행정통합 특별법’ 제정 추진과 동시에 시·도민 공론화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유관기관과 지역 정치권, 경상북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대구의 미래를 위한 백년대계이자, 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건설 등 주요 현안을 돌파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정부의 권한이양과 특례 지원 의지가 확인된 만큼,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지역 정치권과 조속히 협의해 민선 9기에 출범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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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국무총리 발표를 통해 통합특별시에 대한 지원 구상도 제시했다. 연간 최대 5조 원, 4년간 최대 20조 원 수준의 지원을 추진하고, 가칭 ‘행정통합 교부세’와 ‘행정통합지원금’ 신설 등 국가재원 재배분을 검토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통합특별시의 위상 강화를 위해 서울시에 준하는 지위 부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국 설치 등 인사·조직 운영 자율성 확대,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우선 고려, 신설 특구 세제지원 강화 등의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