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2026년 시정 운영의 구체적 실행계획을 점검하는 보고회를 열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목표로 한 혁신 로드맵을 본격 가동한다.
구미시는 1월 26일부터 2월 10일까지 환경교통국을 시작으로 「2026년 주요업무 세부실행계획 보고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시정 방향인 ‘시민과 함께하는 혁신, 새 희망 구미’를 실질적인 사업으로 구현하기 위한 자리로, 구미시는 ▲시민중심 품격도시 ▲일상여행 낭만도시 ▲세대포용 정주도시 ▲AI선도 성장도시 등 4대 비전을 중심으로 추진 과제의 실행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구미시는 기존의 부서별 단순 사업 나열을 지양하고, 부서별 혁신프로젝트와 현안사업 위주의 보고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현장소통 시장실 ‘우리동네 온(溫)데이’를 통해 수렴된 시민 의견과 지역별 현안을 분석하고, 국정 방향과 도비 사업 연계 가능성까지 종합 검토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미시는 무엇보다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일상 불편 해소와 생활환경 개선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쓰레기 수거 체계, 도로 응급 복구 시스템, 대중교통 체계 등 시민 생활과 맞닿아 있는 기반 서비스를 개선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AI 기반 산업 전환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구미시는 올해 1월 AI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전통 제조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AI제조산업도시 구미’ 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혁신과제 발굴과 함께 AX 핵심 인프라 구축,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제조 공정 지능화를 통해 반도체·방산 등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산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머물고 싶은 도시’로의 전환도 지속 추진된다. 구미시는 구미라면축제, 푸드페스티벌 등 대표 축제를 체류형 모델로 고도화하고, 문화·관광·스포츠가 결합된 콘텐츠를 확대해 ‘일상여행 낭만도시 구미’ 브랜드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세대포용 정주도시 조성을 위한 생애주기별 지원 강화도 포함됐다. 구미시는 아이돌봄 지원 확대와 달빛어린이병원·심야약국 운영 등을 통해 양육 친화 환경을 확대하고, 2030 여성 참여단 구성, 청년 주거 지원, 구미 영스퀘어 활성화 등을 통해 청년·여성의 사회 참여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동시에 50+센터 운영과 강동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등 중장년과 노년층을 위한 맞춤형 정책도 추진해 전 세대가 함께 정착할 수 있는 도시 기반을 구축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된 농업 예산을 바탕으로 미래농업 육성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 등을 추진한다. 생산 중심 구조를 넘어 가공·유통·기술이 결합된 농업 혁신을 통해 지역의 성장 가능성을 넓히고, 청년농 정착 지원을 병행해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공항 배후도시 조성, 구미~신공항 철도,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 광역 교통망 확충도 중점 과제로 제시됐다. 구미시는 이를 통해 신공항 연계 핵심 거점도시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6년 주요업무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과제들을 중심으로 추진된다”며 “계획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각 부서의 역할이 충실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