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지역 축산 대표 브랜드인 예천한우의 유통 체계를 개선하고 사육 농가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예천한우 특화센터’ 준공식을 30일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해 강영구 예천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도기욱 경북도의원, 전국한우협회 예천군지부 심헌보 지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시설 조성 의미를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특화센터는 예천읍 동본리 일대에 들어선 한우 전문 유통 시설로, 부지 1,800여㎡, 연면적 2,700여㎡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는 식육 포장 처리장과 냉장·냉동 보관시설 등 유통 핵심 설비가 배치됐고, 상층부에는 주차 공간을 마련해 주민과 전통시장 이용객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시설 설계 단계부터 위생과 안전 기준을 반영해 HACCP 체계를 고려한 동선과 작업 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군은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축산물 처리·보관 여건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예천군은 그동안 분산 운영되던 한우 유통 과정을 거점 시설 중심으로 통합해, 생산에서 판매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단순화하고 관리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예천한우의 전국 단위 공급 체계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유통 단계 축소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군은 가격 경쟁력을 높여 소비자 접근성을 개선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함께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지역 농가 역시 안정적인 출하 창구를 확보해 시기별 가격 변동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센터를 통해 지역 정육점과 음식점에 예천한우를 합리적인 조건으로 공급해 관내 소비를 늘리고, 전통시장과 외식업계 매출 증대 등 지역 상권 파급 효과도 도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특화센터를 중심으로 품질 관리와 유통 신뢰도를 높여 예천한우를 전국 소비자가 믿고 찾는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