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안동역사 부지, 시민 품으로… 활용사업 기공 도심 단절 해소·늘솔길 조성으로 원도심 재생 본격화
등록 :2025-12-28 조회수 306
대구경북취재본부장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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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구 안동역사 부지를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안동시는 지난 26일 구 안동역사 부지 내 다목적공연장에서 ‘구 안동역사부지 활용사업 및 안동 옥야동 늘솔길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고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2020년 말 열차 운행 중단 이후 유휴 공간으로 남아 있던 구 안동역사 부지와 폐선 구간을 재정비해, 철도로 인해 단절됐던 원도심과 강남 지역을 다시 연결하고 시민 생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 내용은 영가대교에서 웅부공원까지 이어지는 남북 연결도로 개설을 비롯해 지하 1층 규모 공영주차장 257면 조성, 옥야동 일원 폐선부지를 활용한 늘솔길 산책로 조성 등이다. 총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약 407억 원 규모로, 2026년부터 본격적인 공정에 들어가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남북 연결도로가 개설되면 기존 철도부지로 인해 약 1.7km를 우회해야 했던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원도심 주차 환경 개선과 방문객 편의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급수탑과 전차대, 철교 등 기존 철도 유산을 최대한 보존·활용해 구 안동역사 부지를 문화·관광 자원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지역 대표 문화행사와 연계해 역사성과 상징성을 갖춘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사진제공=안동시
이날 기공식에는 안동시장과 안동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지역 주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33년간 철도 기관사로 근무한 조재정 씨가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구 안동역사 부지를 시민 생활과 도심 기능에 기여하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도심의 단절을 해소하고 원도심 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공사 기간 동안 안전 관리와 소음 저감에 각별히 신경 쓰는 한편, 단계별 공정 관리를 통해 사업 완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