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폭염도 쉬어가는 울진…바다와 숲이 함께 만드는 천연 에어컨 동해 해풍·금강소나무숲·계곡·온천까지…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여름 힐링도시

등록 :2026-07-08    조회수 182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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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자연 속에서 시원한 휴식을 찾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울진으로 향하고 있다. 푸른 동해와 울창한 금강소나무 숲, 맑은 계곡과 천연온천이 어우러진 울진은 자연이 만든 '천연 에어컨'으로 여름철 대표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울진은 동해와 맞닿은 지리적 특성 덕분에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뜨거워진 육지를 식혀주고, 수백 년 세월을 견뎌온 금강소나무 숲은 짙은 그늘과 맑은 공기를 선사한다. 여기에 왕피천을 비롯한 계곡의 시원한 물길이 더해져 한여름에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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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피천과 금강소나무숲길은 울진을 대표하는 산림치유 명소다.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솔향기를 머금은 바람과 계곡물 소리가 몸과 마음의 긴장을 자연스럽게 풀어준다. 최근에는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는 '숲캉스'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울진을 찾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힐링 여행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울진의 여름은 동해의 푸른 바다와 함께 더욱 빛난다. 망양정에서는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고, 죽변등대공원은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시원한 해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 관광지다. 후포등기산공원의 스카이워크에서는 바다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며,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는 창문을 스치는 바닷바람만으로도 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한다.

 

구산해수욕장과 나곡해수욕장은 깨끗한 백사장과 맑은 수질을 자랑하며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해변을 따라 걷고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잠시 쉬는 것만으로도 울진의 여름은 특별한 휴식이 된다.

 

울진은 바다와 숲뿐 아니라 온천까지 품은 국내 대표 힐링 관광지다.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 온천인 덕구온천과 울창한 숲속에 자리한 백암온천은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또 하나의 명소다. 낮에는 바다와 숲에서 더위를 식히고 저녁에는 온천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여행은 울진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이다.

 

특히 동해선 개통과 KTX-이음 운행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울진은 당일치기보다 하루 더 머물며 자연을 즐기는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하고 있다. 바다와 숲, 계곡과 온천이 한 도시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울진은 머무를수록 더 깊은 매력을 느끼게 하는 여행지다.

 

폭염이 일상이 된 시대, 사람들은 냉방기기보다 자연이 주는 건강한 쉼을 찾고 있다. 울진은 동해의 시원한 바람과 금강소나무 숲의 맑은 공기, 계곡의 청량함, 온천의 따뜻한 휴식까지 모두 품은 보기 드문 자연 관광도시다.

 

폭염이 일상이 된 시대, 울진은 자연이 만든 가장 건강한 피서지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바다가 식혀주고 숲이 품어주는 천연 에어컨 속에서 몸과 마음을 함께 쉬어갈 수 있는 곳, 올여름 가장 시원한 여행지는 바로 울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