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철도, 시민 품으로… 경주 ‘도시바람길숲’ 임시산책로 개방 폐철길, 100년 만에 시민 품으로 폐기물 198t 정비… 2027년 ‘도시숲’ 본공사 착수 예정
등록 :2025-12-06 조회수 198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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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도심을 관통하던 폐철도가 시민 산책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경주시는 지난 4일 동천동~황성동 폐선부지에 조성한 ‘도시바람길숲 임시산책로’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주낙영 시장과 지역 시의원, 통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동천동 761번지에서 황성동 옛 철길 건널목까지 약 30분간 걸으며 조성 상황을 확인했다.
사진제공 경주시청ⓒ
동해남부선은 1918년 개통 이후 2021년 폐선되기까지 100여 년 동안 경주 도심을 가로질러 운행해왔지만, 열차 소음과 분진, 지역 단절, 폐기물 방치 문제가 지속되면서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컸다. 경주시는 임시산책로 조성 과정에서 폐선부지에 장기간 쌓여 있던 폐기물 약 198t을 수거·처리했는데, 이는 당초 예상보다 두 배 많은 양으로 시는 “오랫동안 누적된 환경·위생 문제를 해소하며 도시숲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남아 있는 불법 경작지와 미철거 시설을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비해 전체 부지 확보를 마무리하고, 2027년 착공 예정인 ‘도시숲 조성사업’ 본공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숲 사업은 약 3km 구간 폐선부지를 도심 녹지축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산책로·완충녹지·휴식공간 등을 포함한 시민친화형 녹지공간 확충이 목표다.
사진제공 경주시청ⓒ
현장에서는 보고와 함께 조성 구간을 직접 걸으며 정비 상황을 확인했고, 도착지에서는 단체사진 촬영이 이어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업 취지를 부각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임시산책로 조성은 방치된 공간을 시민 생활공간으로 되돌리는 첫걸음”이라며 “2027년 본공사도 신속히 추진해 단절된 도시 구조를 잇고 사계절 시민들이 찾는 녹색 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동천·용강·황성동을 잇는 도심 녹지 네트워크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