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팩트체크' 대신 '사실확인'… 언론계에 부는 '쉬운 우리말' 바람 한글문화연대, 쉬운 우리말 쓰는 기자 54명 선정… 외국어 171개 대체어도 제시

등록 :2026-06-26    조회수 197

이원철

본문

b41a2-6a3e28a2820f1-2aa571d1e51ef3bda8b1497320d455999340fb90.jpg

 

"팩트체크" 대신 "사실확인", "리터러시" 대신 "문해력", "키오스크" 대신 "무인안내기", "스타트업" 대신 "새싹기업".

 

언론계에 어려운 외국어 대신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한글문화연대는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와 함께 '제4회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 5월 '이달의 쉬운 우리말글 우수 기자' 5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기사와 방송에서 외국어와 외국 문자 대신 쉬운 우리말과 한글을 사용해 국민의 알 권리를 높이는 데 기여한 언론인에게 수여된다. 올해부터는 전국 125개 언론사의 기사를 매달 검색해 우수 기자를 선정하며, 이달의 우수 기자들은 연말 열리는 '제4회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 후보가 된다.

 

이번에 선정된 기자들의 기사에서는 '팩트체크'를 '사실확인'으로, '리터러시'를 '문해력'으로 바꾸는 등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글문화연대는 기자와 공무원의 쉬운 우리말 사용을 돕기 위해 모두 171개의 외국어 대체어도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AI→인공지능 ▲인프라→기반시설 ▲도슨트→해설사 ▲스타트업→새싹기업 ▲키오스크→무인안내기 ▲SNS→누리소통망 ▲로드맵→이행안 ▲리스크→손실 우려 ▲블랙아이스→도로살얼음 ▲로드킬→동물 찻길 사고 ▲QR코드→정보무늬 ▲IC→나들목 등이다.

 

한글문화연대는 "쉬운 우리말은 국민 누구나 기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언론의 공공성"이라며 "앞으로도 언론계 전반에 쉬운 우리말 사용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과 언론인은 오는 10월 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제4회 쉬운 우리말글 기자상' 후보를 추천할 수 있으며, 추천 대상은 한국기자협회 또는 방송기자연합회 회원사 소속 현직 기자와 논설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