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국제” 내건 영화제, 영어 슬로건 오류 논란 “We make movie! movie make history!” 관사·동사형 오류 지적… 국제행사 브랜드 관리 체계 보완 요구
등록 :2026-02-24 조회수 186
대구경북취재본부장 이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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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공식 출범한 가운데, 공개된 영어 슬로건의 문법 오류가 논란이 되고 있다.
사단법인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4일 삼강 송암카페에서 출범식을 열고 올해 영화제 준비 상황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동 예천군수와 정재송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조직위원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신임 위원 위촉과 경과 보고가 진행됐다.
올해 영화제는 “We make movie! movie make history!”를 공식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조직위는 해당 문구에 대해 “우리는 영화를 만들고, 그 영화는 역사가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어 문장에 관사 누락과 동사 형태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준비 과정의 세심함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영어권 표현에 따르면 ‘We make movies. Movies make history.’ 또는 ‘We make a movie. It makes history.’가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행사를 표방하는 영화제에서 기본적인 문장 검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은 브랜드 관리 측면에서 아쉬운 대목이라는 평가다.
다만 조직위는 영화제 준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봉만대 감독이 예술총감독으로 연임됐으며, 배우 박명훈·김승희·이호철이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영화제 외형은 한층 강화됐다. 작품 접수는 5월 4일부터 7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전야제와 개·폐막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슬로건은 행사 정체성을 상징하는 핵심 메시지인 만큼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향후 공식 홍보물에 대한 검수 체계 보완을 요구하고 있다. 국제 영화제를 지향하는 행사인 만큼 작은 표현 하나까지도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스마트폰이라는 친숙한 매체를 통해 영화 제작의 문턱을 낮춰온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가 올해는 콘텐츠뿐 아니라 브랜드 관리 측면에서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