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경북·대구, '대경권 5극3특 발전전략' 수립 착수…수도권 대응 초광역 성장축 만든다 2027~2031년 권역 발전 청사진 마련…경제·생활·행정 통합 전략으로 11월 지방시대위원회 제출

등록 :2026-07-23    조회수 229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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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가 수도권에 대응하는 국가성장축 구축을 위해 ‘대경권 5극3특 발전전략’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양 시도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경제·생활·행정 분야를 아우르는 공동 실행전략을 마련해 오는 11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왼쪽은 경북도청, 오른쪽은 대구시청 산격청사. (사진=경상북도·대구광역시 제공)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가 수도권에 대응하는 초광역 경제권 조성을 목표로 '대경권 5극3특 발전전략'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경북도는 대구시와 공동으로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전략'을 지역 실정에 맞는 실행계획으로 구체화해 오는 11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전전략은 정부가 제시한 국가균형성장 청사진을 바탕으로 대구·경북이 성장동력과 공동협력 과제를 직접 설계하는 권역 단위 실행계획이다.

 

계획 기간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이며, 경제권과 생활권, 행정·재정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민간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공동 전략을 담게 된다.

 

정부도 지방이 스스로 성장 전략을 설계하는 '지방주도 성장'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최근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핵심 과제로 지방주도 성장을 제시하며 권역별 성장엔진 육성과 교통·교육·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집중 지원 방침을 밝혔다.

 

재정경제부 역시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성장엔진을 발굴해 투자 인센티브와 산업생태계 조성, 기업활동 기반 구축을 중심으로 재정·금융·세제·규제·기술·인재·인프라를 연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에 초광역특별계정을 신설하고 권역 공동사업에 대한 재정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2027년도 예산안부터는 수도권과의 거리와 지역발전 수준, 인구감소 등을 반영해 국고보조율과 지원 규모를 우대하는 '지방우대 원칙'도 강화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정부 정책에 앞서 지난해 8월 '대구경북 공동협력 TF'를 구성해 경제·생활권 통합을 위한 공동 과제를 발굴해 왔다. 현재 3대 분야 18개 공동협력 과제를 도출한 상태다.

 

양 시도는 이번 발전전략에서 기존 과제를 정부의 성장엔진과 재정지원 체계에 맞게 재정비하고, 개별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과 인재, 기반시설, 정주환경을 연계한 초광역 성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핵심 사업은 공동협력 TF가 발굴한 18개 과제와 2027년도 초광역 대표사업 후보를 중심으로 국가정책 연계성과 공동 추진 필요성, 사업 실현 가능성, 민간투자와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 공동협력 TF를 확대 개편해 연구기관과 기업, 산업지원기관, 대학, 지방공기업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방시대위원회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분야별 전문가의 컨설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대구경북은 정부의 5극3특 전략이 본격 추진되기 전부터 공동 과제를 준비해 왔다"며 "정부의 성장엔진과 재정·제도 지원체계에 맞춰 실행력 있는 전략으로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도 "이번 발전전략은 대구경북이 수도권에 맞서는 광역경제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지역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실행 가능한 전략을 마련해 실질적인 지역발전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지방주도 성장 기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발전전략은 대구·경북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산업과 교통, 정주환경을 통합하는 초광역 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