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아데카코리아, 완주에 613억 재투자…첨단 화학소재 생산 확대 민선 9기 첫 외국인투자기업 협약…2027년 9월 준공 목표, 고용·지역기업 연계가 실질 성과 가를 듯

등록 :2026-07-31    조회수 129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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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왼쪽부터), 박종석 아데카코리아㈜ 대표이사, 유희태 완주군수가 31일 전북도청에서 613억 원 규모의 첨단 화학소재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전북 완주에서 35년간 생산 기반을 다져온 글로벌 화학기업 아데카코리아㈜가 613억 원 규모의 증설 투자에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는 31일 도청에서 아데카코리아, 완주군과 첨단 화학소재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원택 전북도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 박종석 아데카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전북도가 체결한 첫 외국인투자기업 투자협약이다.

 

아데카코리아는 일본 아데카가 지분 전액을 출자한 외국인투자기업이다. 1991년 완주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본사와 3개 생산공장을 운영하며 수지첨가제와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2019년과 2021년에도 전북도·완주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결정은 신규 기업 유치를 넘어 기존 외국인투자기업의 연속적인 재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역 내 안정적인 기업환경과 산업 기반이 추가 투자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기업인 아데카는 수지첨가제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 메모리용 소재와 하프늄 전구체 등 첨단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도 자체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이다.

 

아데카코리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있는 기존 3공장 부지에 613억 원을 투자해 수지첨가제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연내 공사를 시작해 2027년 9월 준공할 계획이다.

 

수지첨가제는 플라스틱 제품의 기능성과 투명성, 내구성 등을 높이는 고부가가치 화학소재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기능성 첨가제 ‘Transparex’는 제품의 기술적 성과를 인정받아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전북도는 이번 증설이 완주를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는 첨단 화학소재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의 연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와 완주군은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조례에 따라 인허가를 비롯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투자금액 못지않게 실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중요하다. 신규 고용 규모와 지역 인재 채용, 도내 기업의 원부자재 공급망 참여 여부가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투자로 평가받을 수 있다.

 

특히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행정·재정 지원이 이뤄지는 만큼 투자 이행률과 고용 창출, 지역경제 기여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공개하는 후속 관리도 필요해 보인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아데카코리아는 전북에 뿌리를 내린 뒤 꾸준한 재투자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기업의 성공이 도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