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멈춘 40대, 구급차 안에서 되살렸다…전북 119 신속 대응으로 생명 구해 급성심근경색 이송 중 심정지 발생…심폐소생술·제세동으로 2분 만에 심장박동 회복
등록 :2026-07-13 조회수 162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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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119구급대원이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이송하던 중 발생한 심정지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있다.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 중 심장이 멈춘 40대 남성을 신속한 심폐소생술과 제세동으로 살려내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진형민)는 지난 9일 급성심근경색이 의심되는 40대 남성을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발생한 심정지에 119구급대가 신속하게 대응해 환자의 심장박동을 회복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낮 12시 39분께 남원시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이 숨쉬기 힘들어하고 심장이 조이는 것 같다"는 신고가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환자가 식은땀을 흘리며 극심한 흉통을 호소하는 것을 확인한 뒤 즉시 심전도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급성심근경색이 의심되자 의료지도를 받아 응급약물을 투여하고 정맥로를 확보하는 등 병원 전 응급처치를 시행한 후 심장 시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하지만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환자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됐다. 의식이 저하된 데 이어 호흡과 맥박이 모두 사라지는 심정지가 발생했다.
구급대는 즉시 구급차를 안전한 곳에 정차시키고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어 심전도 분석에서 치명적인 부정맥인 심실세동을 확인한 뒤 지체 없이 제세동을 실시했고, 약 2분 만에 환자의 심장박동을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구급대는 환자의 상태와 응급처치 내용을 병원에 사전 전달해 의료진이 즉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조치한 뒤 환자를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번 사례는 급성심근경색을 신속히 판단해 적절한 병원 전 응급처치를 실시한 것은 물론, 이송 중 발생한 심정지에도 침착한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지켜낸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급성심근경색은 치료가 늦어질 경우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응급질환"이라며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식은땀 등 심혈관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구급대원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고 도민에게 더욱 수준 높은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응급환자의 생사는 몇 분 안에 갈린다. 이번 사례는 현장에서의 정확한 판단과 구급대원의 숙련된 응급처치, 병원과의 신속한 연계가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린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