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

오세훈 “정비사업이 서울 주택공급 핵심”…서계·청파동 현장점검 민간정비 6곳서 1천695세대 순증 전망…2031년까지 서울 전역 31만 호 착공 추진

등록 :2026-08-11    조회수 136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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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용산구 서계·청파동 정비사업 현장에서 관계자로부터 신속통합기획 재개발과 모아타운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용산구 서계·청파동 일대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노후 주거환경과 주택공급 확대 효과를 점검했다.

 

서울시는 이날 현장 방문에서 재개발·재건축이 기존 주택의 멸실을 고려하더라도 전체 주택 수를 실질적으로 늘리는 주요 공급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서계·청파동에서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과 모아타운 등 민간정비사업 7곳이 추진되고 있다. 계획 세대수가 확정되지 않은 청파3구역을 제외한 6곳은 기존 6천393세대에서 8천88세대로 1천695세대, 약 26.5%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정비사업을 통해 주택뿐 아니라 도로와 공원, 공공도서관, 노인복지시설, 청소년쉼터 등 생활SOC와 녹지도 함께 확충할 계획이다.

 

서계·청파동은 1960년대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서울로 이주한 주민들이 서울역 인근에 정착하면서 형성된 저층 주거지다. 서울역과 인접해 있지만 가파른 구릉지와 좁은 골목, 노후주택 등 열악한 주거환경이 장기간 이어져 왔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을 통해 이 일대를 서울역 서부권의 대표 주거지로 정비할 방침이다.

 

서계통합구역에는 현황용적률을 적용해 기존 계획보다 약 50세대를 추가하고, 청파2구역에는 조합 직접설립을 지원해 사업기간 단축을 추진한다.

 

서계동 116번지 모아타운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기존 172세대를 499세대로 늘리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계획은 향후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오 시장은 이날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과 가파른 경사, 노후주택 등을 살폈다. 이어 청파2구역 재개발조합 사무실에서 조합장과 주민 등 30여 명을 만나 사업성 개선과 인허가 단축, 이주비 대출 규제 완화 등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서울시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준공된 정비사업 59곳의 주택 수는 사업 전보다 약 2만 호, 36.4% 증가했다. 재개발은 약 7천 호, 재건축은 약 1만3천 호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2031년까지 253개 정비사업에서 총 31만 호 착공을 추진한다. 기존 주택 멸실분을 반영하면 약 8만7천 호가 순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 4만8천 호를 확보해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 시민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정부의 금융·주택공급 대책에 임대주택 의무비율 조정과 용적률 확대,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의 한시적 유예, 이주비 대출비율 확대와 조합설립 동의율 완화 등을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계·청파동은 기존 주택 멸실분을 제외하고도 1천695세대가 늘어나는 등 정비사업의 공급 효과를 보여주는 현장”이라며 “계획이 착공과 입주로 이어져 시민들이 실제 주거환경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