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울주 청량∼범서 국도 신설, 예타 통과…건설계획 반영만 남았다 3,914억 원 투입해 율리∼다운2지구 7.7㎞ 왕복 4차로 건설, 올해 하반기 국토부 도로정책심의회 거쳐 최종 확정

등록 :2026-08-27    조회수 164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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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남북을 연결하고 국도 14호선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한 ‘울주 청량∼범서 국도 신설사업’이 기획예산처 재정투자평가위원회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사업은 올해 하반기 예정된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회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이라는 마지막 절차를 남겨두게 됐다.

 

청량∼범서 국도 신설사업은 울주군 청량읍 율리 국도 14호선에서 범서읍 다운2공공주택지구 국도 14호선까지 7.7㎞를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914억 원이다.

 

현재 국도 14호선의 대학로와 다운교 사거리 등 도심 통과 구간은 하루 교통량이 6만5,897대에 달하며, 도로 서비스 수준도 가장 낮은 단계인 F등급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선바위지구와 다운2공공주택지구, 율현지구, 태화강변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교통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개발사업에 따른 하루 교통량을 선바위지구 8만2,000대, 다운2지구 6만8,000대, 율현지구 1만7,000대, 태화강변지구 7,000대 등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 도로가 개설되면 기존 국도 14호선에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하고 울산 남북 간 도로망을 보완하는 한편, 주요 생활거점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운2지구에서 울주군청까지의 이동 거리는 기존 14㎞에서 9.8㎞로 4.2㎞ 줄어든다. 다운2지구에서 문수체육공원까지의 이동 거리도 12㎞에서 10㎞로 2㎞ 단축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출퇴근 차량 약 3,000대의 통행시간이 12분가량 단축되면서 연간 64억 원 상당의 시간·편익 가치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울산시는 2024년 3월 국토교통부에 청량∼범서 국도 신설사업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5년마다 전국의 일반국도와 국가지원지방도를 대상으로 도로 신설·확장·개량사업과 연차별 투자계획을 정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울산시는 국도 14호선의 교통혼잡 해소와 남북 연결도로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토교통부와 기획예산처, 국토연구원 등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을 상대로 사업 반영을 지속해서 건의해 왔다.

 

이번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사업 추진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지만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회를 통과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돼야 본격적인 사업 추진 기반이 마련된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출퇴근 근로자의 통행시간을 줄이고 주요 생활거점의 접근성과 교통 안전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의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