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충남농업기술원 "인삼 직파재배 성공, 우량종자·개갑관리가 좌우" 발아율 높이는 핵심기술 안내…폭염·집중호우 대비 개갑환경 관리 강조

등록 :2026-07-16    조회수 145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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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종자의 개갑이 정상적으로 진행된 모습. 종피가 자연스럽게 벌어지고 배(胚)가 충분히 발달한 상태로, 이듬해 봄 균일한 발아가 가능한 우량 개갑종자의 모습이다. (사진=충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인삼 직파재배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인 우량종자 선별과 개갑(開殼) 관리 요령을 농가에 안내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6일 인삼 종자의 안정적인 발아를 위해 우량종자 확보와 개갑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바른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인삼 종자는 수확 직후에는 배(胚)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바로 파종하면 발아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약 90일 동안 적정 온도와 수분을 유지하는 개갑 과정을 거쳐야 이듬해 봄 균일한 출아가 가능하다.

 

기술원은 먼저 과피를 제거한 종자를 물에 띄워 충실한 종자를 선별하고, 3㎜ 이상 크기의 종자를 골라 사용하면 개갑이 균일하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선별된 종자는 젖은 모래와 함께 개갑 상자에 보관해야 하며, 적정 수분과 통기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습하면 종자가 부패하고, 반대로 건조하면 배 발달이 저해될 수 있다.

 

또한 개갑 기간에는 종피가 자연스럽게 벌어지고 배가 충분히 성장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부패한 종자는 즉시 제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기후 여건을 고려해 개갑 상자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 설치해야 하며, 장마철에는 배수와 환기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은 충남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연구사는 "인삼 직파재배의 성패는 우량종자 선별과 개갑관리에 달려 있다"며 "적정 온도와 수분을 유지하고 종자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삼은 초기 발아 단계의 관리가 생산성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작물이다.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는 만큼 종자 관리 기술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