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충남 섬비엔날레 주전시장에 ‘도민의 섬 추억’ 담는다 원산도 섬문화예술플랫폼 64m 담장에 그림타일 1700여 장 설치... 도민·지역예술인·대학생·청소년 참여…14일부터 ‘섬의 기억’ 작품 공모

등록 :2026-09-11    조회수 106

이미영

본문

 

b41a2-6aa3b08be0aec-15338abad94bfc34237cb767a61ae23a11bf6ea7.jpg

2027년 제1회 섬비엔날레 주전시장으로 활용될 보령 원산도 ‘섬문화예술플랫폼’ 조감도. 야외 담장에는 도민 1700여 명이 참여해 제작한 ‘섬의 기억’ 그림타일이 설치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

 
 
 

2027년 처음 열리는 섬비엔날레 주전시장에 충남 도민들의 섬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담은 대규모 공공예술 작품이 조성된다.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보령 원산도 ‘섬문화예술플랫폼’ 야외 담장에 ‘섬의 기억’을 주제로 도민과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공공예술 작품을 제작·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도민 공모를 비롯해 보령시 청소년 미술 실기대회,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 도내 대학생 참여, 만세보령문화제 연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17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이 ‘섬의 기억’을 주제로 제출한 작품은 그림타일로 제작돼 섬문화예술플랫폼의 길이 64m 기역(ㄱ)자형 야외 담장에 설치된다.

 

조직위는 우선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한다.

 

공모에는 성인뿐 아니라 유아와 청소년, 장애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림과 손글씨, 사진 등 형식에 제한 없이 섬에 대한 기억과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면 응모할 수 있다.

 

조직위는 한국미술협회 보령지부와 협력해 보령을 비롯한 도내 작가들의 작품도 모집한다. 원산도·고대도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과 도내 대학 미술 전공 청년 예술인들의 작품도 함께 담을 예정이다.

 

또 제22회 만세보령문화제와 제23회 보령시 청소년 미술 실기대회와 연계해 시민과 청소년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완성된 작품은 단순한 시설물 장식을 넘어 서로 다른 세대와 지역 주민들이 가진 섬의 기억을 한 공간에 모으는 상설 공공예술 공간으로 활용된다.

 

고효열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을 비롯한 도민들이 작품 창작의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서로 다른 세대와 지역의 사람들이 표현하는 섬이 하나의 담장에 모여 기억이 축적되는 ‘열린 미술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섬문화예술플랫폼은 지상 2층, 연면적 약 3989㎡ 규모의 문화·집회시설로 조성된다. 2027년 제1회 섬비엔날레의 주전시장으로 활용되며, 행사 이후에는 지역의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