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가꾼 1만 평 꽃밭서 ‘원주 가매기축제’ 열린다 9월 19~20일 태장동 소일마을…백일홍·황화 코스모스 만개... 가마 행진·주민 노래자랑·체험부스 등 세대 화합의 장
등록 :2026-09-03 조회수 194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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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직접 가꾼 약 1만 평 규모의 꽃밭을 배경으로 원주시 태장동의 전통과 공동체 문화를 알리는 축제가 열린다.
가매기축제위원회는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원주시 태장동 2746번지 일원 ‘소일마을 애(愛) 꽃밭’에서 ‘2026년 제2회 가매기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가매기축제는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2시 축제장에서 열린다.
‘가매기’는 태장동 한배미 남쪽에 있던 마을의 이름이다. 옛날 강원감영으로 향하던 관리들이 이곳에서 가마에서 내려 말로 갈아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전해진다. 축제에서 진행되는 가마 행진도 이러한 지역의 지명과 역사를 되살리는 상징적인 프로그램이다.
축제 기간에는 전통 가마 행진을 비롯해 주민자치센터와 생활문화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주민 노래자랑, 각종 체험부스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의 또 다른 주인공은 주민들이 조성한 꽃밭이다. 태장1동 주민들은 약 1만 평의 부지에 백일홍과 황화 코스모스 씨앗을 직접 뿌리고 정성껏 관리해왔다.
붉은빛 백일홍과 노란빛 황화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꽃밭 곳곳에는 방문객들이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촬영 공간도 마련됐다. 꽃밭은 축제가 끝난 뒤에도 오는 10월 말까지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외부 전문업체가 만든 대규모 행사보다 주민들이 꽃밭 조성과 관리, 프로그램 준비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역의 지명과 이야기를 축제 콘텐츠로 되살리고 주민 참여를 통해 마을공동체의 가치를 보여주는 생활밀착형 축제로 평가된다.
다만 가매기축제가 지속 가능한 지역축제로 성장하려면 행사 이후에도 꽃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의 역사와 연계한 고유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해야 한다. 방문객 증가가 주변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먹거리와 농산물 판매, 마을 체험 프로그램 등을 확대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용영식 가매기축제위원장은 “주민들이 함께 준비한 축제인 만큼 세대와 지역을 넘어 모두가 즐겁게 어울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아름다운 꽃밭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원주시 태장1동 행정복지센터(033-737-5844)에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