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본격화…동서고가로 처리 협약 시의회 통과 김해공항~동부산 83분→36분 단축 기대…동·서부산 고속 간선망 연결... 일부 동서고가로 철거…학장~진양 구간은 철거·존치 및 공원화 방안 검토

등록 :2026-09-11    조회수 112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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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노선도. 사상IC에서 해운대 송정IC까지 총 21.7㎞ 구간을 연결한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 사상과 해운대를 연결하는 제2대심도 고속도로 사업이 동서고가로 처리방안에 대한 부산시의회 동의를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11일 ‘제2대심도인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추진을 위한 동서고가로 처리방안 관련 협약안’이 부산시의회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는 그동안 동서고가로 처리와 관련해 시가 이행해야 할 절차와 철거공사 범위, 비용 부담 등을 협의해 협약안에 반영했다.

 

시는 시의회 동의를 받은 협약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실시협약 등 후속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상~해운대 고속도로는 남해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를 연결해 창원권~부산~울산·포항권을 잇는 고속도로 경제벨트를 구축하는 대규모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이다.

 

부산시는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동부산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83분에서 36분으로 47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도심 간선도로 교통량 분산과 물류 접근성 향상은 물론 가덕도신공항 접근 교통망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산업기반이 밀집한 서부산권과 관광·업무 기능이 집중된 동부산권을 고속 간선망으로 연결해 서부산 산업단지 경쟁력을 높이고 동부산 관광·마이스(MICE)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 제2지선~사상·해운대 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로 이어지는 국가 순환 고속도로망의 단절구간을 연결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사업 추진에 따라 동서고가로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고속도로 시·종점부 일부 구간은 철거할 예정이며, 학장~진양 구간은 향후 정책 결정에 따라 철거하거나 기존 구조물을 존치해 공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

 

다만 학장~진양 구간의 처리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부산시는 고속도로 실시협약이 마무리된 이후 시민 의견을 수렴해 철거와 존치·공원화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산의 30년을 내다볼 수 있는 미래를 위한 필수 인프라인 사상~해운대 고속도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부울경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교통정책을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