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경북 청년 이음 페스타 with 취업+’ 취업박람회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기업 부스를 둘러보며 구직 청년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상북도
경북 청년들이 문화와 소통을 즐기면서 취업과 청년정책까지 한자리에서 경험하는 축제가 경산에서 열렸다.
경상북도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경산시 대구가톨릭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2026 경북 청년 이음 페스타 with 취업+’에 1만여 명이 참여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축제와 취업박람회를 결합해 청년들이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정책과 일자리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현장에는 청년정책존과 네트워킹존, 체험존, 청년포차존 등이 운영됐다. 경북도와 시군 청년센터, 유관기관이 참여한 청년정책존에서는 이틀간 400건의 정책 상담이 이뤄졌다.
도내 청년 소상공인 12개 점포가 참여한 ‘경북힙상회’도 운영돼 수공예품과 디자인 소품, 먹거리 등을 선보이며 청년 창업가들의 판로 확대와 홍보 기회를 제공했다.
9일 개막행사에서는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과 개그맨 김원효, 청년대표, 아나운서 정채연이 참여한 ‘경청 토크콘서트’가 열려 청년들의 도전과 고민을 주제로 소통했다. 청하, 조유리, 코요태, 멜로망스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취업박람회에는 모빌리티와 바이오 분야 등을 포함한 도내 우수기업 30개사가 참여했다. 779명의 구직 청년이 현장면접에 참여했으며 취업상담도 617건 진행됐다.
퍼스널컬러와 지문적성검사, VR체험 등 취업 준비를 돕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청년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 참가 청년은 “축제를 즐기러 왔다가 현장에서 면접까지 보게 될 줄은 몰랐다”며 “청년정책도 자연스럽게 알게 돼 유익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에서 나온 청년들의 의견과 참여 결과를 분석해 향후 청년정책과 축제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틀간 대구가톨릭대를 가득 채운 청년들의 에너지에서 경북의 미래를 봤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축제와 취업박람회를 따로 운영하는 데서 벗어나 문화·정책·취업·창업을 한 공간에서 연결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다만 1만여 명의 참여 열기를 실제 취업과 창업, 청년 정착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행사 이후 기업 취업 연계와 정책 지원이 얼마나 지속되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