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흥륜사 법륜 스님, 세계 청년 종교지도자들과 평화의 길 모색 40개국 청년 종교지도자 110명 등 550여 명 참석…‘종교의 화합과 세계평화’ 논의

등록 :2026-09-19    조회수 321

정갑수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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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흥륜사 법륜 주지스님이 세계 청년 종교지도자들과 함께 종교의 벽을 넘어 인류의 평화와 공존을 모색했다.

 

흥륜사는 지난 18일 만불전에서 세계 40개국 청년 종교지도자 110명과 국내외 각 종교 성직자 등 5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세계 청년평화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세계종교 평화 아카데미 공동위원장인 법륜 스님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불교·유교·기독교·이슬람교·힌두교 등 서로 다른 종교의 청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의 공통 가치를 찾고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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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서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흥륜사의 아름다운 경관과 대웅전, 범종, 불탑 등 한국 불교의 전통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서로 다른 신앙과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전에는 조별 토론이 진행됐다. 청년 종교지도자들은 ‘종교의 화합과 이 시대의 역할’을 주제로 종교 간 갈등을 넘어 상호 존중과 공존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 본행사는 세계 40개국에 영상으로 송출되는 가운데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각 종교의 청년 지도자들은 ‘경전 속 가르침과 신앙을 통한 지혜로운 삶과 인류의 평화’를 주제로 발표하며 자신들의 종교적 가르침 속에 담긴 평화와 생명 존중의 가치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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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중심에 선 법륜 스님은 환영사에서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위기의 근본 원인을 인간의 탐욕과 독선, 무지에서 찾았다.

 

법륜 스님은 “첨단 과학문명과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인간의 고뇌는 점점 깊어지고 있다”며 “탐욕과 독선으로 상생하지 못하면서 갈등과 대립, 불신과 분열이 이어지고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인간들의 무지와 독선이 지구를 오염시키고 환경을 훼손해 온난화와 각종 재난을 초래하고 있다”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삶과 의식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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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은 종교가 담당해야 할 역할을 ‘사람의 마음을 밝히고 지혜로운 삶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청년 종교지도자들에게 “우리는 서로 다른 신념과 언어, 전통문화를 가지고 살아가지만 인간의 존엄과 평화, 자유, 생명 존중이라는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함께할 수 있다”며 “이념과 형식의 벽을 넘어 인류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인류의 행복과 평화로 가는 길은 멀고도 힘든 길”이라며 우공이산(愚公移山)의 고사와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비유를 들어 지속적인 실천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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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은 “오늘 개최하는 세계 청년 종교인 평화 아카데미가 세계평화와 인류의 행복으로 가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참가자들에게 “다음에 더 반가운 마음으로 만나자”고 인사를 전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종교적 차이를 하나로 묶기보다 각자의 신앙과 전통을 존중하면서 공통의 가치를 찾아가는 대화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세계 각국의 청년 종교지도자들이 직접 만나 평화와 종교의 역할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천년 고찰 흥륜사에서 시작된 이번 만남이 세대와 종교, 국경을 넘어 지속적인 교류와 평화 실천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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