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

전북, 청년 정착 전략 구체화…일자리·주거·금융까지 ‘실질 지원’ 확대 취업·창업 연계형 일자리, 월세 지원·자산 형성까지…청년 유출 차단 총력

등록 :2026-04-02    조회수 218

뉴스매니아 전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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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청년 유출을 막고 외부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보다 구체화된 정착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단순 지원을 넘어 일자리, 주거, 금융, 생활까지 연결된 실질적 정착 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전북도는 올해 약 3,5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100여 개 청년 정책 사업을 운영한다. 특히 청년들이 지역에 머무르지 못하는 핵심 원인으로 지적돼 온 ‘일자리 부족’과 ‘주거 부담’을 동시에 해결하는 구조로 정책을 설계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취업 지원과 함께 청년 창업 생태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게 근속 장려금과 임금 보전 성격의 지원을 제공하고, 창업 초기 단계 청년에게는 사업화 자금과 멘토링을 연계해 실제 수익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농생명·식품·에너지 등 전북 전략 산업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발굴도 병행 추진 중이다.

 

주거 지원도 확대된다. 청년들의 초기 정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세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과 함께, 공공임대주택 공급 및 청년 맞춤형 주거단지 조성도 추진되고 있다. 이는 단기 체류가 아닌 장기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기반 정책으로 해석된다.

 

금융 지원 측면에서는 자산 형성을 돕는 프로그램이 강화되고 있다. 일정 기간 근로를 유지할 경우 지원금을 적립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 자산형성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청년층의 경제적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내 소비와 정착을 유도하는 구조다.

 

생활·복지 영역에서도 정책이 확장되고 있다. 문화·여가 활동 지원과 심리 상담,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 사회에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러한 정책을 단기 성과 중심이 아닌 ‘정착률’ 중심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단순히 청년을 유입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일정 기간 이상 지역에 머무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 목표다.

 

전북도 관계자는 “청년 정책은 개별 지원이 아니라 삶 전체를 설계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전북에서 일하고 살 수 있는 조건을 현실적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