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군·구와 함께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광역시는 관내 11개 군·구를 대상으로 ‘2026년 군·구 생활폐기물 감량 실적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의 생활폐기물 감량 실적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각 군·구의 감량 성과와 정책 추진 노력을 객관적으로 살피기 위해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병행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2030년까지 2025년 대비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8%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2025년 33만2,642톤이었던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2030년까지 30만6,031톤 수준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평가는 크게 세 분야로 나뉜다. 정량평가에서는 ‘생활폐기물 감축 비율’을 살피고, 군·구별 인구 증감 요인을 반영해 평가의 객관성과 형평성을 높인다.
정성평가에서는 생활폐기물 감량 종합계획 수립 여부와 실제 사업 추진 실적을 평가한다. 정책 확산 및 홍보 분야에서는 다른 지자체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우수사례와 시민 참여형 홍보 실적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인천시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지자체 1곳을 선정해 기후부 장관 표창을 추천할 예정이다. 또 2027년에는 군·구의 지속적인 감량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감량 사업비를 재정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기준 관련 사업비는 총 6억5,000만 원이다.
이번 평가는 단순히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직매립 제로화와 자원순환 체계 강화를 위한 군·구의 실행력을 점검하는 데 의미가 있다.
정승환 인천시 환경국장은 “생활폐기물 감량은 직매립 제로화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 조성을 위한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군·구의 감량 노력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면밀한 평가와 실효성 있는 지원을 연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이번 평가를 통해 군·구별 감량 성과를 어떻게 가려내고, 우수사례를 실제 정책 확산으로 연결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