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

구미시, 출생아 수 2천 명대 회복…저출생 대응정책 성과 가시화 혼인 건수도 10.95% 증가…돌봄·의료·주거 연계 정책 주목

등록 :2026-04-28    조회수 251

대구경북취재본부장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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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저출생 대응 정책을 통해 출생아 수 반등이라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2025년 출생아 수는 2,055명으로 전년 대비 41명(2.03%) 증가하며 다시 2천 명대를 회복했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도 1,875건으로 10.95% 늘어나 출산의 선행 지표까지 함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 반등이 아닌 결혼부터 출산, 양육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정책 설계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대표 사업인 ‘K보듬 6000’은 경북 최대 규모인 19개소로 운영 중이다. 24시 다함께돌봄센터 9개소, 365돌봄 어린이집 7개소, 지역아동센터 1개소, 공동육아나눔터 2개소로 구성돼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아픈아이돌봄센터를 추가 설치하고, 구미24시 마을돌봄터에는 AI 돌봄지원로봇을 도입해 긴급 돌봄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의료 인프라도 강화됐다. 경북 유일의 신생아집중치료센터(NICU)는 병상을 기존 6개에서 8개로 확대했으며, 연간 분만 건수는 2024년 360건에서 2025년 485건으로 늘었다.

 

달빛어린이병원 3개소는 지난해 개소 이후 2025년 한 해 동안 1만5천여 명이 이용했고, 공공심야약국 4개소도 6천여 명이 찾으며 야간·휴일 의료 공백을 메웠다.

 

또 올해 3월 ‘구미+어린이재활센터’가 문을 열면서 신생아 집중치료부터 응급·경증·재활까지 이어지는 소아 필수의료 체계도 단계적으로 갖춰지고 있다.

 

청년층 정착을 위한 지원도 병행된다. 청년 월세 및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근로자 결혼장려금, 청춘남녀 만남 프로그램, 신혼부부 지원 등을 통해 결혼 친화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출산 이후에는 산후조리비 지원, 출산축하박스 제공, 난임부부 지원, 다자녀 가정 주거·이사비 지원 등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2026년을 정책 완성기로 삼아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중심으로 정책 효과를 더욱 확산하겠다”며 “돌봄·주거·일자리·의료를 연결한 체계를 바탕으로 인구 활력을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