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신규 대형원전 후보지 선정… 경북 “에너지 전환과 지역 성장 동력 확보” 2.8GW 규모 APR1400 2기 추진… 원전·풍력·수소 연계한 동해안 에너지벨트 구상
등록 :2026-06-18 조회수 221
뉴스매니아 취재본부장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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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신규원전 조감도 =사진제공 경북도청
경상북도가 정부의 신규 원전 부지 선정 결과에 따라 영덕군이 대형 원전 후보지로 결정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며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산업 재편 구상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신규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17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대형원전 2기 후보지로 경북 영덕군을 선정했다. 평가 과정에서는 부지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이 종합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발전시설 유치를 넘어 향후 국가 전력 공급과 지역 산업 구조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영덕은 과거 천지원전 추진 과정에서 일부 조사와 행정 절차가 진행됐던 지역으로, 기존 입지 검토 경험과 부지 여건이 다시 주목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 주민 수용성 확보 여부가 최근 원전 사업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지역 내 여론과 사업 추진 가능성도 평가 요소로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원전과 재생에너지, 수소산업을 연계한 에너지 산업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에너지믹스는 특정 발전원에 의존하지 않고 원전·재생에너지·수소 등 다양한 전원을 함께 활용해 안정적인 공급과 탄소 감축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다.
영덕은 이미 풍력발전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원전과 연계해 전력 생산과 산업 활용을 동시에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신규 원전은 총 2.8GW 규모의 한국형 원전 APR1400 2기로 계획돼 있다.
APR1400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대형 원전 모델로 안정성과 경제성을 강화한 원전 설계 방식이다. 향후 2037~2038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원전 건설과 함께 지역개발, 인프라 확충, 산업 유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해안 생산 전력을 철강·수소·첨단제조·인공지능(AI) 데이터산업과 연결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도 함께 검토 중이다.
포항 철강산업의 수소환원제철 전환, 청정수소 생산, 데이터센터 유치, 풍력 클러스터 확대 등이 대표적인 연계 사업으로 거론된다.
다만 원전 건설은 후보지 선정 이후에도 환경영향평가, 인허가 절차, 주민 의견 수렴, 송전망 구축 등 여러 단계가 남아 있어 실제 착공과 운영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 지역경제 효과와 함께 환경성, 주민 수용성, 전력 활용 구조 등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병행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번 영덕 선정은 단순한 발전소 건설을 넘어 동해안 산업 구조와 국가 에너지 공급 체계를 다시 설계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향후 과제는 얼마나 빠르게 짓느냐보다 생
산된 전력이 지역 산업과 주민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