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

제주포럼서 세계경제 해법 모색… OECD와 다자협력 새 구상 논의 지경학 분열 시대 속 공급망·디지털 전환·인도태평양 협력 방향 집중 조명

등록 :2026-06-22    조회수 181

총괄본부장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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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4일 열리는 제21회 제주포럼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함께 세계경제의 미래를 조망하는 국제기구 특별세션을 개최한다.

 

‘지경학적 분열 시대의 세계경제: 다자협력의 새로운 구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션은 24일 오후 1시부터 2시 10분까지 제주돌문화공원 큰바위쉼팡에서 진행된다.

 

이번 세션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지정학적 갈등 심화 등으로 국제경제 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OECD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경제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거 자유무역 중심의 세계화가 흔들리는 가운데, 각국과 지역이 어떤 방식으로 성장과 안정을 함께 추구할 수 있을지 해법을 찾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주포럼이 가진 국제협력 플랫폼의 의미를 강조할 예정이며, 마티아스 코어만 OECD 사무총장은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경제가 직면한 도전과 국제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좌장은 강창일 전 주일대사이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맡는다. 패널로는 OECD 글로벌협력국 부국장 카림, 추틴톤 공삭디 태국 무역대표, 이성희 컨텍 대표이사, 김성훈 제주한라대학교 총장이 참여하며, 밤방 브로조네고로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ADBI) 학장은 온라인 화상으로 특별세션에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디지털 전환, 혁신 생태계 구축, 지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가 중심 협력을 넘어 지방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학계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협력 구조의 필요성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번 세션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국제회의 개최 자체에 있지 않다. 최근 세계경제는 경제와 안보가 결합된 ‘지경학(Geoeconomics)’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성장 전략 또한 변화하고 있다. 공급망과 기술, 에너지, 인재 확보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국제협력 역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제주포럼이 국제정책 논의의 장을 넘어 세계경제 변화 속에서 지방정부의 역할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제주도가 이번 OECD 특별세션을 계기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한다면 지역외교와 국제협력의 새로운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