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권순태 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 RISE 대응 역량·실행력 집중 검증… “지역 인재정책 전환 이끌 수 있나”
등록 :2026-06-22 조회수 193
취재본부장 이미영
본문

경상북도의회 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김일수)는 지난 19일 권순태 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조직 운영 역량과 정책 실행 능력을 집중 검증했다.
권순태 후보자는 국립안동대학교(현 국립경국대학교)에서 1993년부터 2024년까지 31년간 농학 분야 교수로 재직했으며 산학협력단장과 LINC+ 사업단장을 거쳐 제8대 안동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교육행정 전문가다. 대학 운영과 산학협력 분야 경험을 갖춘 만큼 지역 인재정책과 교육 혁신을 이끌 적임자인지 여부가 이번 청문의 핵심 관심사였다.
이날 위원회는 후보자를 상대로 재단의 조직 안정과 혁신을 동시에 이끌 수 있는 리더십과 직무수행 능력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특히 재단이 직면한 정책 환경 변화 속에서 실질적인 대응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갖추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질의를 이어갔다.
청문 과정에서는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이 핵심 검증 대상으로 떠올랐다. 위원들은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연계 방안, 인재평생교육재단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도, 조직 운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는 단순한 사업 운영 능력을 넘어 지역 소멸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재단이 어떤 역할을 수행할 것인가를 묻는 과정이기도 했다. 과거 평생교육이 교육 서비스 제공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지역 정주 기반과 산업 생태계, 청년 인재 육성까지 연결하는 종합 정책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위원들은 후보자가 제시한 비전이 선언적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예산·사업 구조·성과관리 체계로 연결될 수 있는지 면밀히 따져 물었다. 특히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내 인재 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현실적 방안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검증했다.
김일수 인사청문위원장은 “인재평생교육재단은 라이즈 사업을 통해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도민의 생애주기별 평생교육과 지역 인재 육성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라며 “청문 과정에서 제기된 우려와 지적 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향후 대표이사로 임명된다면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책임 경영을 통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청문은 한 기관장의 적격성을 검증하는 절차를 넘어 경북 인재정책의 방향과 철학을 점검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특히 RISE 체계 전환은 더 이상 대학 지원사업이 아니라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생존 전략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대표이사에게 요구되는 역량 역시 관리형 행정보다 대학·산업·지자체를 연결하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실행형 리더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청문의 평가는 이력보다 실천 가능성, 비전보다 결과를 얼마나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