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

영덕 민선9기 인수위, 새 군정 청사진 제시… “원전 기반 에너지산업도시로 도약” ‘반듯한 군정, 다시 뛰는 영덕’ 비전 검토… 원전·AI데이터센터·풍력 연계 성장전략 구상

등록 :2026-06-22    조회수 195

총괄본부장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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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1a2-6a38bb5c64a45-a99978f85781435059ea8f6c0fd7d8d0fd21a0df.jpg 인수위원회가 군정업무보고를 검토하고 있다

 

 

영덕군 민선9기 군수직인수위원회가 군정 업무보고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군정 비전과 미래 성장 전략 수립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9기 군수직인수위원회(위원장 이안국)는 조주홍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군정 전반에 대한 업무보고를 마친 가운데 주요 현안사업과 산불피해 복구 상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군정 운영 방향과 중장기 발전 전략을 종합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조주홍 당선인의 선거 슬로건인 ‘반듯한 군정, 다시 뛰는 영덕’을 새 군정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정책 방향도 함께 검토 중이다.

 

핵심 군정 목표로는 △기업이 오고 돈이 도는 활기찬 경제 영덕 △아파도 걱정 없는 안전 영덕 △사람이 오고 먹거리가 풍성하며 교통이 편리한 영덕 △옆집 친구 같은 화합·소통 영덕 △군민에 진심을 다하는 세일즈 경영 군정 등 5대 과제를 설정했다.

 

특히 인수위는 최근 확정된 12조 원 규모 원전 2기 건설 계획을 영덕의 구조적 전환 기회로 판단하고 관련 전략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산업기반 부족이라는 지역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전 사업을 단순한 발전시설 건설이 아니라 미래 산업 기반 조성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수위는 원전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투자와 고용 효과를 활용해 AI데이터센터 유치와 육상·해상 풍력산업 육성, RE100 기반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함께 추진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전력 공급 여건을 바탕으로 AI 데이터 인프라를 유치하고 이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기업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인수위는 이러한 산업 구조 전환이 지역 청년 유출을 줄이고 외부 인재와 기업 유입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주홍 당선인은 “영덕은 지금 역사적인 변화의 출발점에 서 있다”며 “원전 2기 건설을 계기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이 돌아오고 기업이 찾아오는 영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위 구상은 단순한 조직 개편이나 공약 정리를 넘어 지역 생존 전략을 다시 설계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원전을 에너지 정책에 한정하지 않고 데이터 산업과 미래 제조업, 정주 전략까지 연결하려 한다는 점이다.

 

다만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는 기대효과만큼 사회적 수용성과 환경 문제, 산업 연계 실행력도 함께 요구된다.

 

결국 영덕의 미래는 원전 자체가 아니라 원전을 기반으로 어떤 산업과 사람을 끌어들이고 어떤 도시 구조를 만들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민선9기 인수위의 구상이 실제 정책과 투자, 군민 체감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