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하이테크밸리, 피지컬 AI 실증 거점 도약… 국비 100억 확보 산업부 공모 선정… 통합검증센터 구축 추진 개발·실증·인증·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체계 마련
등록 :2026-06-25 조회수 203
이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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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성남하이테크밸리 내 센터M 지식산업센터 전경. 이 건물에는 성남시 혁신지원센터가 입주해 있으며, 이번 국비 확보 사업을 통해 8층에 피지컬 인공지능(AI) 통합검증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이를 기반으로 실증·검증·인증·사업화를 아우르는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성남시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하고 성남하이테크밸리를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실증·인증 거점으로 육성한다.
성남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6년 제2차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혼합현실 기반 피지컬 인공지능 자율실험 기반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174억3740만 원이 투입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주관기관을 맡고,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공동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2026년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총 54개월이다.
성남하이테크밸리는 전자·부품·기계·식품 등 제조기업 3700여 개가 입주한 국내 대표 산업단지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제조 현장과 인공지능 기술을 연결하는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지컬 AI는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처럼 실제 물리 환경에서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의미한다.
하지만 관련 기업들은 기술 개발 이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인프라 부족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성남하이테크밸리 내 혁신지원센터 8층에 피지컬 AI 통합검증센터를 구축한다.
센터에서는 소프트웨어 검증(SIL), 하드웨어 검증(HIL), 실환경 검증(VIL)까지 단계별 시험·평가 체계를 제공하고, 실환경 정밀 디지털맵과 학습데이터, 비정형 상황 시나리오를 구축해 실제 산업 환경과 유사한 혼합현실 기반 자율실험 환경을 조성한다.
또 부품·모듈·완성 시스템 단계별 시험·평가·인증 서비스를 비롯해 전문가 기술지도, 시제품 제작 지원, 수요·공급기업 매칭, 전문인력 양성, 국제표준화 활동까지 연계해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표준 제안과 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 범위 확대를 통해 성남을 피지컬 AI 신뢰성 검증과 인증 분야의 선도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은 성남시가 추진 중인 제조 AI 솔루션 개발지원센터 구축사업과 연계돼 데이터 학습부터 모델 개발, 실증·검증, 인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신상진 시장은 “피지컬 AI는 로봇과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등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이라며 “기업들이 개발부터 검증, 인증,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을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AI 산업 경쟁은 알고리즘 자체보다 실제 현장에서 검증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인프라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성남 제조 기반과 AI 기술을 연결해 실증 중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기업 유치와 기술 사업화 성과까지 이어질 수 있는 운영 전략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