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넘어 도시를 바꾼다”…영주 소백산마라톤, 스포츠 관광의 가능성 시험대 “달리기 넘어 도시를 바꾼다”…영주 소백산마라톤, 스포츠 관광의 가능성 시험대
등록 :2026-03-24 조회수 390
대구경북취재본부장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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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5일 열리는 ‘2026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가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지역경제와 관광을 연결하는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영주시는 올해 대회에 1만 1천여 명이 참가 신청을 마치며 전국 규모 행사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소백산의 자연경관과 선비촌 등 문화 관광지를 잇는 코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등이 결합되면서 참가자 유입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마라톤 코스는 영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영주역, 서천교, 순흥면, 선비촌을 거치는 구간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체험하는 ‘관광형 코스’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시는 현재 교통 통제, 코스 정비, 자원봉사자 협력체계 구축 등 대회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대회 당일에는 전 구간 교통 통제와 주정차 금지 조치가 시행되며, 주요 구간에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행사와 함께 운영되는 먹거리 부스 역시 주목된다. 영주한우·한돈 불고기, 고구마빵, 사과, 막걸리 등 지역 특산물이 제공되며, 참가자뿐 아니라 방문객 유입을 통한 소비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 “이벤트를 넘어서야 한다”…지역경제 연결이 관건
전문가들은 이번 마라톤이 단순 행사에 머물지 않고 지역경제와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지적한다.
현재 전국 지자체들이 마라톤, 축제 등 대형 이벤트를 경쟁적으로 개최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일회성 소비에 그치고 지속적인 경제 효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영주의 경우 선비촌, 소백산 등 이미 구축된 관광 자산이 존재하는 만큼, 마라톤 참가자를 체류형 관광객으로 전환하는 전략이 병행될 경우 효과는 훨씬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 교통·안전 관리가 성공의 변수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만큼 교통 통제와 안전 관리도 중요한 변수다. 영주역 일대와 주요 교차로 등은 전면 통제가 예정돼 있으며, 일부 구간은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운영된다.
행사 운영의 완성도는 참가자 만족도뿐 아니라 시민 불편 최소화 여부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 “스포츠 행사에서 도시 브랜드로”
영주소백산마라톤은 이미 전국 단위 참가자를 확보하며 일정 수준의 브랜드를 형성하고 있다. 이제는 이를 단순 체육행사가 아닌 스포츠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대회가 ‘달리기 행사’를 넘어 영주의 관광과 경제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