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

붓으로 다시 잇는 동문의 인연…이연주 회장, 제23회 인천여고 미술동문 녹미전 개최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참살이미술관·인천여고 빛여울갤러리서 개최...53회부터 88회까지 동문 작가 참여…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예술과 우정

등록 :2026-09-29    조회수 216

정깁수 대기자

본문

인천여자고등학교 미술동문회가 동문들의 예술적 열정과 우정을 한자리에서 나누는 전시회를 마련한다.

 

인천여고 미술동문 녹미회(회장 이연주)는 오는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제23회 녹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인천 제물포구 참살이미술관에서 1차 전시를 진행한 뒤, 10월 12일부터 30일까지 인천여고 빛여울갤러리에서 2차 전시를 이어간다.

 

개막식은 10월 1일 오후 5시 참살이미술관 3층에서 열린다.

 

이번 녹미전에는 인천여고 53회 오정숙 동문을 비롯해 58회 이정순, 59회 박용병, 60회 김용애, 61회 김지연·이연주·한순희·홍정희, 62회 이영자, 64회 양순애, 66회 김진이·이연호, 68회 최은원, 69회 이영실, 72회 문의순·성가야·심춘숙, 73회 정의향·최은정·홍정화, 77회 최미애, 83회 이기영, 88회 장경애 등 여러 세대의 동문들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53회부터 88회까지 30년 이상을 아우르는 동문들이 함께 작품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학교를 떠난 뒤 각자의 삶을 살아온 동문들이 다시 붓과 작품을 통해 만나면서, 미술이 세월과 세대를 연결하는 매개가 되고 있다.

 

 

 

이연주 회장, 동문 예술공동체의 새로운 장 열어

 

 

 

8f8ce-6abbcef238384-8cd59a670b44e0a816e8f3dc60a367e341049159.jpg

 

이번 녹미전을 이끄는 이연주 회장은 단순한 동문 작품 발표회를 넘어 녹미전이 동문 간 교류와 예술적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녹미전의 의미는 작품의 숫자나 전시 규모에만 있지 않다. 학창 시절 미술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졌던 동문들이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나 각자의 삶과 감성을 작품으로 이야기한다는 데 있다.

 

특히 학교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인연이 졸업 이후에도 미술을 통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녹미전은 인천여고 동문사회의 문화적 자산으로 볼 수 있다.

 

이연주 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선후배 동문 작가들이 세대를 넘어 교류하고, 시민들에게도 동문들의 예술세계를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학교에서 시작된 예술, 지역사회로 확장

 

 

이번 전시는 참살이미술관과 인천여고 빛여울갤러리라는 두 공간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첫 전시를 지역 미술공간에서 선보인 뒤 모교 갤러리로 무대를 옮기는 방식이다.

 

이는 동문들의 작품을 학교 안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동시에, 다시 모교로 돌아와 후배들과 예술적 감성을 나누는 의미도 담고 있다.

 

녹미회 관계자는 동문들의 작품을 통해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창작에 대한 열정과 동문 간 우정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취지로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여고 미술동문회의 ‘녹미전’은 올해로 23회를 맞았다. 오랜 시간 이어진 전통 위에 새로운 동문들이 참여하고 세대가 확장되면서, 졸업은 학교를 떠나는 것이지만 인연까지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을 예술로 보여주는 자리다.

 

이번 제23회 녹미전은 동문들에게는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추억의 공간이자, 시민들에게는 인천여고 출신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만나는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