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9일 (금)

“기차 타고 풍기인삼축제 간다”…KTX-이음 풍기역 6일간 임시정차 10월 3~5일·9~11일 추가 정차…서울서 풍기까지 약 1시간 53분... 수도권 관광객 당일 방문 가능…내년 ‘풍기인삼열차’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

등록 :2026-09-20    조회수 112

이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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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에 KTX-이음을 타고 바로 찾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풍기인삼축제 기간인 오는 10월 3~5일과 9~11일, 모두 6일간 KTX-이음 2개 열차가 풍기역에 임시 정차한다. 최근 영주시의원들의 코레일 경북본부 건의와 협의를 거쳐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 정차하는 열차 가운데 서울역에서 오전 8시 57분 출발하는 KTX-이음 705호는 오전 10시 50분 풍기역에 도착한다. 부전역에서 오후 2시 42분 출발하는 716호도 오후 5시 5분 풍기역에 정차한 뒤 서울역으로 향한다.

 

서울에서 풍기까지 약 1시간 53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수도권 관광객들이 열차를 이용해 축제를 찾은 뒤 당일 돌아가는 일정도 가능해졌다.

 

현재 풍기역에는 KTX-이음이 하루 상행 5회, 하행 4회 등 모두 9회 정차하고 있으며, 지난 9월 1일부터 중앙선 KTX-이음은 왕복 2회 증편됐다.

 

이번 임시정차가 단순히 축제기간 교통편의를 높이는 데 그칠지도 관심이다.

 

영주시의원들은 풍기인삼축제를 계기로 철도와 지역관광을 연결하는 ‘풍기인삼열차’ 같은 관광상품 개발을 제안하고 있다. 내년부터 코레일과 영주시, 여행사 등이 협력해 풍기인삼축제뿐 아니라 소백산과 부석사, 전통시장 등을 함께 묶는 관광상품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영주 입장에서는 KTX 이용객을 단순한 ‘축제 방문객’으로 끝내지 않고 숙박과 식사, 관광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객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또 다른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KTX-이음 임시정차가 단순히 축제 방문객의 교통편의를 높이는 데 그칠지, 실제 지역경제 효과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풍기역에서 내린 관광객들이 축제장에만 머물지 않고 풍기읍 상권과 영주 시내, 부석사 등 지역의 다른 관광지까지 발길을 넓힐 수 있어야 철도와 관광을 연계한 효과를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풍기인삼축제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풍기읍 남원천 일원에서 열린다. 결국 관심은 풍기역에 내려선 관광객들이 축제장 밖으로 얼마나 움직이느냐에 쏠린다.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가 풍기와 영주 지역 상권으로 얼마나 이어질지가 이번 임시정차의 실질적인 효과를 가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