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 국민의 삶과 정부 성공이 우선”…“직은 내려놓아도 진실은 포기하지 않겠다
등록 :2026-09-20 조회수 115
정갑수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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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후보자직을 전격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사퇴의 변에서 “국민의 삶과 정부의 성공이 우선”이라며 “민생을 살피고 개혁을 완수해야 할 정부에 작은 부담도 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깊은 고민 끝에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며 “후보자로 지명해 주신 대통령께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사퇴 결심의 배경으로는 전날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들었다. 김 후보자는 “어제 대통령님의 기자회견을 보며 결심을 굳혔다”며 정부의 국정 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당초 법무부 장관으로서 추진하고자 했던 과제도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특권 없는 공정한 법 집행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며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뒷받침하고 싶었다”며 “새로운 형사사법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무부 장관으로 그 소임을 다하려던 걸음을 여기서 멈춘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저의 부족함을 깊이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논란 과정에서 영향을 받은 이들에게 사과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김 후보자는 “이번 일로 상처받으셨을 장애인과 가족들, 돌봄 현장에서 헌신해 온 분과 저와 인연을 맺으셨던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사퇴 이후에도 검찰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은 분명히 했다. 김 후보자는 “직은 내려놓아도 진실은 포기하지 않겠다”며 “미완의 검찰개혁,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한동훈 전 정부와 관련한 수사 문제를 거론하며 자신이 주장하는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윤석열·한동훈 검찰 독재정권의 표적 수사와 한동훈의 수사기밀 불법 유출·짜깁기 사태의 전모를 끝까지 밝히겠다”며 “이번 일이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다시 증명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부분은 김 후보자가 제기한 주장으로, 입장문에서는 구체적인 근거와 별도의 사실관계 확인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다.
김 후보자는 이번 논란으로 발달장애인 가족과 관련 종사자들이 받은 상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니면 말고’식 의혹 제기로 발달장애인 가족분들과 헌신하는 종사자분들이 받으신 상처가 치유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퇴 입장문 말미에는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의지도 담겼다.
김 후보자는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위해 일하며 국민주권정부의 일원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퇴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정부에 미칠 부담을 이유로 후보자직을 내려놓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동시에 사퇴 이후에도 검찰개혁과 자신이 제기한 의혹의 진상 규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사퇴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지되, 자신이 제기한 문제와 검찰개혁에 대한 문제의식까지 거두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의 사퇴가 이재명 정부의 법무·검찰개혁 추진 과정과 인사 검증 논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향후 정치권의 주요 쟁점으로 남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