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국가유산 활용사업 2건 선정…천문유산·고택 관광콘텐츠로 키운다 ‘아기사슴 별별 이야기’·‘태극이 품은 법전마을 기헌고택’ 국비 공모 선정... 별 관측·24절기 체험부터 고택 숙박·내림음식·마당극까지 프로그램 다채
등록 :2026-09-18 조회수 98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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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이 지역의 천문유산과 고택을 활용한 체험형 문화관광 콘텐츠 육성에 나선다.
봉화군은 국가유산청이 시행하는 국비 공모사업인 ‘2027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지역에 있는 국가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개발하고,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생생국가유산 분야의 ‘아기사슴 별별 이야기’와 고택·종갓집 활용 분야의 ‘태극이 품은 법전마을 기헌고택’ 등 2건이다.
‘아기사슴 별별 이야기’는 봉화군 석평리 유록마을 출신 학자 괴담 배상열의 삶과 그가 남긴 천문유산을 소재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조선시대 천문 관측기구인 혼천의와 해시계인 일구, 전통 별자리 등에 대해 배우고 천체망원경을 이용해 직접 별을 관측할 수 있다. 우리 생활 속에 이어지고 있는 24절기를 배우고 절기음식을 직접 만들어 맛보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선정돼 추진된 봉화군의 대표적인 국가유산 활용 콘텐츠로, 이번 선정에 따라 사업의 지속성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태극이 품은 법전마을 기헌고택’은 봉화 기헌고택과 법전마을에 전해오는 설화와 인물 이야기를 숙박과 음식, 공연 등 체험형 콘텐츠로 재구성한 사업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간밤에 용꿈 꾸셨소?’는 참가자가 1박 2일 동안 고택에 머물며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숙박형 프로그램이다. ‘마님의 비밀 레시피, 내림음식’을 통해서는 지역에 전해오는 전통 음식문화와 의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법전마을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마당극도 선보인다. 노비가 꾼 용꿈을 산 뒤 대과에 급제한 총각 이야기와 법전마을의 태극 기운을 받아 잉태한 아이가 훗날 유명한 관찰사가 됐다는 이야기 등을 모티브로 공연을 구성한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11월 첫째 주 토·일요일 이틀 동안 기헌고택 마당에서 총 2회의 마당극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봉화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지역에 산재한 국가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보고, 머물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방문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봉화가 간직한 소중한 국가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군민과 방문객이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시켜 봉화만의 문화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