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산 훼손지 숲으로 되살린다… 산림복원·탄소흡수원 확대 본격화 어승생 제2수원지 사토장 8ha 복원 추진 2027년까지 14억5천만원 투입… 생태축 연결·탄소중립 실현 기대
등록 :2026-06-25 조회수 164
총괄본부장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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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해안동 일원 산림복원사업 대상지 전경. 제주도는 과거 어승생 제2수원지 개발 과정에서 사토장으로 활용된 이 일대를 한라산 자생수종 중심의 복원 숲으로 조성해 생태축 회복과 산림탄소흡수원 확대를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과거 어승생 제2수원지 개발 과정에서 사토장으로 활용됐던 훼손지를 한라산 생태환경에 맞는 숲으로 복원하는 대규모 산림복원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사업 대상지는 제주시 해안동 일원 8헥타르 규모로, 오는 2027년까지 총 14억 5,000만 원이 투입된다.
제주도는 2025년 설계와 타당성 평가를 완료했으며, 2026년 1차 공사와 2027년 2차 공사를 통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2028년부터 2037년까지 식생 회복과 토양 안정화, 생태계 변화, 탄소흡수량 등을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사후관리 체계를 운영한다.
대상지는 해발 700m 이상 지역으로 과거 사토장 조성 과정에서 산림 생태축이 단절된 상태다.
도는 이 지역을 한라산국립공원과 연계한 복원 숲으로 조성해 생태적 연속성을 회복하고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도 함께 강화할 방침이다.
복원은 고산수종복원림과 자생수종복원림, 소나무 자연천이림 중심으로 추진된다.
주요 식재 수종은 구상나무, 고로쇠나무, 졸참나무 등 한라산 자생종으로 구성해 장기적인 탄소흡수 능력을 갖춘 건강한 산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국산림재난안전기술공단 타당성 평가에서는 자연경관 개선과 생물 서식공간 확대, 수자원 함양 기능 증진 등 공익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결과가 제시됐다.
제주도는 향후 이번 사업을 산림탄소상쇄제도와 연계해 산림 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등록도 추진할 예정이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한라산 자생수종 숲을 복원해 끊어진 생태축을 연결하고 생물다양성과 탄소흡수원을 확대해 제주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훼손된 산림을 단순 복구하는 수준을 넘어 탄소흡수원 확대와 생태축 회복을 함께 설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장기간 모니터링과 배출권 연계를 포함한 점은 산림 복원을 환경정책과 지역 기후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