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경북도,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와 5,000억 투자협약…LFP 양극재 생산기지 구축 2030년까지 영일만4산단에 연 5만 톤 규모…250명 신규 고용 기대
등록 :2026-01-19 조회수 302
대구경북취재본부장 이미영
본문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19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와 총 5,0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따이주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 김동환 주식회사 피노 CEO 등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4만 5,198.8㎡ 부지에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기차용 LFP 양극재 생산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약 5,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총 생산규모는 연간 5만 톤, 에너지 용량 기준 연간 29GWh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가 완료되면 250명 수준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 고용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는 주식회사 피노와 포스코퓨처엠이 합작해 설립한 법인으로, 당초 삼원계(NCM) 전구체 양산을 목표로 출범했다. 하지만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산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이에 따라 LFP 양극재 소재 산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향후 시장 여건과 수요에 맞춰 삼원계 전구체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 결정은 LFP 배터리가 열 안정성이 높아 화재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고, 장기간 반복 충·방전이 필요한 ESS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니켈·코발트 등 고가 원자재 사용을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분야가 빠르게 넓어지는 시장 흐름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포항시는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국내 LFP 배터리 소재 산업 생태계 구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삼원계 전구체 사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경우, 포항이 삼원계 전구체와 LFP 양극재를 아우르는 배터리 소재 산업 기반을 함께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글로벌 통상 여건 악화와 제조업 경기 둔화 등 대내외 환경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포항을 선택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준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와 관계 기업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계기로 포항의 이차전지 소재 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스코퓨처엠과 피노가 투자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가 포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함께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시는 철강 중심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이차전지·바이오·수소·AI 등 미래 첨단산업으로 산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기회발전특구 및 특화단지 지정, 연구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국가첨단전략산업 유치를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