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

경주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요금, 새 학기부터 ‘전면 무료’ 조례 통과 시 3월 시행…연간 예산 31억 원 전액 시비 부담

등록 :2026-01-20    조회수 304

대구경북 최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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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만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이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경주시가 시내버스 요금을 전액 지원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면서 사실상 ‘무상 교통’ 도입에 나섰기 때문이다.

 

경주시는 어린이·청소년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내버스 요금 전액 지원을 골자로 한 조례안을 마련해 시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6세 이상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은 기존에 사용하던 교통카드로 경주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전용 카드 발급은 필요 없다. 다만 현금으로 승차할 경우에는 기존 요금이 그대로 적용된다.

 

제도 시행 시점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로 잡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시내버스 이용 실적은 어린이 18만 2,959건, 청소년 163만 2,298건에 달한다. 현재 시내버스 요금은 어린이 800원, 청소년 1,200원이다.

 

이를 토대로 산정한 연간 소요 예산은 약 31억 5,800만 원으로 추정되며, 재원은 전액 시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다만 올해는 3월부터 시행되는 만큼 실제 집행 예산은 10개월분이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경주시에 거주하는 어린이·청소년 인구는 2만 2,664명이다. 시는 지난 7일 ‘경주시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입법예고를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시의회 심의 절차에 들어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학부모의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이라며 “시의회 심의를 거쳐 새 학기부터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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