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

이재준 수원시장, 취임 첫날 청년벤처기업인과 소통…"청년창업도시 수원 만들겠다" 민선 9기 첫 일정으로 기업 현장 방문…스타트업 지원 확대·청년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 약속

등록 :2026-07-01    조회수 190

이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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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민선 9기 취임 첫 일정으로 ㈜리플라를 방문해 청년벤처기업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시장은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며 현장 중심의 민생 행보를 시작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민선 9기 취임 첫날 청년벤처기업인들과 마주 앉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새로운 시정의 출발을 알렸다. 취임식을 앞세우기보다 기업 현장을 찾아 청년 창업 생태계와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며 민생경제 중심의 시정 운영 의지를 드러냈다.

 

이 시장은 1일 오전 현충탑을 참배한 뒤 영통구 신동의 벤처기업 ㈜리플라를 방문해 청년벤처기업인들과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리플라를 비롯해 애니이츠월드, 코스파니엘, 위로, 리페어코리아, 두들, 미메틱스 등 청년벤처기업 관계자 7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원시의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사업과 수원기업새빛펀드, 수출개척단, 원스톱 수출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을 활용한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정책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청년기업인들은 특히 초기 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실적 확보와 전문 분야 지원 부족을 꼽았다.

 

리플라 서동은 대표는 "기술과 제품 경쟁력이 있어도 레퍼런스가 부족하면 시장 진입이 쉽지 않다"며 공공부문의 실증과 구매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또 기업 지원 과정에서 기술 수준과 사업 역량 향상을 유도하는 지원 체계가 마련되면 기업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의료기기 스타트업인 위로의 조영실 대표는 제품 상용화를 위한 임상 과정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만큼 초기 기업을 위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들의 이준영 대표는 노무·회계·법무 분야 전문가와 청년 창업기업을 연결하는 멘토링 시스템 구축을 제안하며 창업 초기 기업들이 전문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수원시가 추진하는 수출개척단과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등이 실제 기업 성장과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재준 시장은 "기업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현장에서 직접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년벤처기업이 성장해야 수원이 첨단과학연구도시이자 청년창업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은 우수한 인재와 뛰어난 정주 여건을 갖춘 도시"라며 "청년기업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한 ㈜리플라는 수원시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투자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를 거둔 대표적인 기업이다. 2025년 투자의향서 50만 달러를 확보했으며, 2027년 싱가포르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에서 두 차례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민선 9기 수원시는 취임 첫날부터 청년벤처기업 현장을 찾아 기업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경제정책의 출발점을 현장에 뒀다. 특히 창업기업들이 제안한 실증 지원과 전문인력 연계, 해외 진출 확대 등 현장의 의견이 향후 정책에 얼마나 반영될지가 수원의 청년창업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