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직 영주시장 취임 첫날부터 '시민 우선'…의전 줄이고 현장으로 취임식 좌석부터 바꿨다…고령자·장애인 우선 배려, 새내기 공무원·공공의료 현장과 첫 소통
등록 :2026-07-01 조회수 125
이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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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직 영주시장이 민선 9기 취임식에서 시민들에게 새로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영주시는 의전을 최소화하고 시민을 중심에 둔 취임식을 통해 민선 9기의 출범을 알렸다.
황병직 영주시장이 민선 9기 취임 첫날부터 기존 관행을 과감히 바꾸며 '시민 중심 행정'의 시작을 알렸다. 취임식 의전을 대폭 줄이고 시민을 우선하는 행사로 꾸민 데 이어 공직자와 의료 현장을 직접 찾는 등 실용과 현장 중심의 행보를 이어갔다.
황 시장은 1일 열린 취임식에서 통상 주요 내빈이 앉던 앞줄 좌석을 비우고 고령자와 장애인 등 배려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우선 배정했다. 주요 내빈들은 행사장 중간 좌석에 자리하도록 해 취임식을 당선인을 위한 행사가 아닌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사로 바꿨다.
축사도 최소화했다. 대신 청년과 자영업자 대표가 무대에 올라 민선 9기 출범을 축하하고 새로운 시정에 대한 기대와 바람을 직접 전했다. 시장보다 시민의 목소리를 앞세우겠다는 의지가 행사 전반에 반영됐다.
첫 출근 방식도 달라졌다. 직원들이 줄지어 박수로 맞이하는 기존 관행 대신 일부 직원들과 간소하게 첫 출근을 진행했으며, 시청사에서는 민선 9기 출범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 제막식을 갖고 새로운 시정의 시작을 알렸다.
점심시간에는 별도의 의전 오찬 대신 새내기 공무원들과 도시락을 함께하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다. 취임 첫날부터 젊은 공직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첫 외부 일정으로는 영주적십자병원을 방문해 공공의료 현장을 점검했다. 황 시장은 병원 운영 현황과 지역 의료 여건을 살펴보고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시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 현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안정적인 지역 의료체계는 시민 건강뿐 아니라 청년 정착과 출산·양육, 고령 부모 돌봄까지 연결되는 지역 정주 기반이라고 강조하며 필수의료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영주적십자병원 방문은 민선 9기 첫 외부 일정으로 공공의료 현장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황 시장은 "시민이 행정의 중심이 되는 영주를 만들겠다"며 "형식보다 실천, 의전보다 현장을 우선하는 시정을 통해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9기 영주시는 취임 첫날부터 의전 중심 문화를 시민 중심으로 전환하고 현장 행정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취임식 좌석 배치부터 공공의료 현장 방문까지 상징성과 실천을 함께 보여준 만큼, 이러한 변화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행정 전반의 혁신과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민선 9기 시정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