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

전남도, 어린 갑오징어 5만 마리 방류…연안 수산자원 회복 나선다 함평 시작으로 신안까지 순차 방류…고부가가치 전략품종 육성·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등록 :2026-06-26    조회수 167

총괄본부장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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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관계자와 지역 어업인들이 함평 석창해역에서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어린 갑오징어 종자를 방류하고 있다.
(사진=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제공)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인 어린 갑오징어를 생산해 전남 연안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전남도가 추진하는 '풍요로운 바다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함평 해역을 시작으로 신안 해역까지 총 5만 마리 이상의 어린 갑오징어를 순차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방류되는 종자는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서부지부 자원조성연구소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남 연안에서 확보한 어미로부터 채란한 뒤 육상수조에서 체계적인 관리와 사육 과정을 거쳐 생산한 건강한 개체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24일 함평 석창해역에서 지역 어업인들과 함께 어린 갑오징어 2만5천 마리를 방류하며 본격적인 자원 조성에 나섰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2015년부터 갑오징어 종자 생산기술 개발과 자원 조성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전남 주요 해역에 약 50만 마리의 어린 갑오징어를 방류하며 자원 회복 기반을 다져왔다.

 

갑오징어는 마리당 평균 2만 원 안팎에 거래되는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국내 소비량이 생산량을 크게 웃돌아 소비량의 약 5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종자 방류와 자원 조성은 어업 생산성 향상과 지역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갑오징어는 전남 연안의 대표적인 지역 특화 소득 품종으로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자원 회복 효과와 경제적 성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전략 품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를 적극 반영해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의 품종 다양화와 자원조성 기술 고도화에 힘쓰고 지속가능한 수산업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갑오징어 소비는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는 반면 생산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 같은 여건에서 종자 방류를 통한 자원 회복 사업은 수산자원 보전과 어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정책으로 평가된다. 지속적인 자원 조성과 기술 개발이 전남 연안을 고부가가치 수산자원의 중심지로 성장시키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