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토)

경북도·구미시, 자화전자 5천억 투자 유치…400명 신규 고용 창출 민선9기 첫 대규모 투자협약…첨단 모바일 카메라 부품 생산거점 구축

등록 :2026-07-03    조회수 168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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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찬용 자화전자㈜ 대표이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자화전자㈜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구미국가산업1단지에 5,000억 원을 투자해 첨단 모바일 카메라 액추에이터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4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첨단 전자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3일 구미시청에서 자화전자㈜와 5,00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김찬용 자화전자㈜ 대표이사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자화전자㈜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구미국가산업1단지에 총 5,000억 원을 투자해 첨단 모바일 카메라 액추에이터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4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신설 공장에는 클린룸 기준 약 1만 평 규모의 생산라인이 구축되며, 연간 1억 개 규모의 카메라 액추에이터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카메라 액추에이터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자동초점(AF), 손떨림방지(OIS), 광학줌 기능을 구현하는 핵심 정밀부품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확대와 함께 고배율 광학줌 수요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카메라 모듈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987년 설립된 자화전자㈜는 볼(Ball) 타입 구동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정밀부품 전문기업이다. 2023년부터 북미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플래그십 모델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매출의 8%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기술 중심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는 글로벌 고객사의 차세대 스마트폰 핵심 부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자동차 전장과 AR·VR 등 미래 산업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화전자는 지난 2022년 구미공장을 설립한 이후 현재 800여 명의 지역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번 증설 과정에서도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하고 산학협력을 강화해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협력기업 동반성장에도 힘쓸 계획이다.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IT시장 확대에 대응하는 전략적 투자이자 경북 전자부품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의미 있는 투자"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구미시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찬용 자화전자㈜ 대표이사는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구미를 세계적인 첨단산업 제조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은 민선9기 경북도의 첫 대규모 기업 유치라는 상징성과 함께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첨단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IT산업 공급망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