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전국 최초 다차종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트럭·트랙터·지게차까지 충전 가능 태화강역 수소충전소 등 10곳 성능 개선 완료…산업·물류 아우르는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대
등록 :2026-07-07 조회수 143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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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수소충전소 구축 현황도. 태화강역 수소충전소를 비롯한 울산지역 수소충전소 운영 현황과 수소배관망,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계획 등이 표시돼 있다. 울산시는 전국 최초로 승용차를 넘어 수소트럭·수소전기 트랙터·수소연료전지 지게차까지 충전이 가능한 다차종 수소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며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전국 최초로 승용차와 버스를 넘어 수소트럭, 수소전기 트랙터, 수소연료전지 지게차까지 충전할 수 있는 다차종 수소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며 수소도시 모델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구축한 태화강역 수소충전소의 다차종 충전체계 성능 개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으로 태화강역 수소충전소는 전국 최초로 수소트럭과 수소전기 트랙터, 수소연료전지 지게차까지 충전이 가능한 상업용 수소충전소로 운영된다.
또한 경·신일·투게더·옥동·그린·경동·삼남·덕하·상개 수소충전소 등 9곳도 승용차와 수소버스를 모두 충전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해 도심 거점 충전망의 활용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태화강역 수소충전소는 전국 세 번째 배관 공급형 수소충전소로, 남구 여천오거리~효문사거리 10.5㎞ 수소배관망을 통해 수소를 직접 공급받는다. 시간당 최대 8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어 하루 승용차 336대 또는 수소버스 76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이번 성능 개선으로 수소전기 트랙터 충전시간은 기존 1시간 이상에서 평균 40분으로 단축됐으며, 상업 운영 충전소에서는 처음으로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충전도 가능해져 산업단지와 물류 현장의 수소 기반 장비 보급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현재 전국 최대 규모의 수소배관망을 기반으로 수소충전소 16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 울주 덕하 액화수소충전소를 추가 개소하고 내년까지 1곳을 더 구축해 총 18개 충전소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또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효문사거리~경수소충전소 6.7㎞와 현대자동차 5공장~HD현대중공업 구간 5.2㎞ 등 총 11.9㎞의 수소배관망을 추가 구축해 산업현장의 안정적인 대용량 수소 공급 기반도 확대한다.
울산시는 2016년부터 수소전기차 보급사업을 추진해 올해 5월 말 기준 누적 3,708대를 보급했으며, 올해도 수소승용차 300대, 수소버스 90대, 수소화물차 3대 등 총 393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성능 개선은 교통 분야를 넘어 산업·물류 분야까지 수소 활용 범위를 넓히는 계기"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수소 기반 시설 확충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충전소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 수소 활용 대상을 산업 현장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소 승용차 보급을 넘어 트럭과 농기계, 산업장비까지 연결되는 충전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울산은 생산·물류·교통을 아우르는 수소 생태계를 갖춘 국내 대표 수소도시로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